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하루 최저생계비 6천300원으로 '황제의 식사'를 했다는 자신의 쪽방촌 체험수기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게 일자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몸을 낮췄다.
김문수계인 차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저 역시 기초생활수급자분들이 어렵게 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초생활 수급자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최저생계비 뿐만 아니라 주거, 통신, 정보, 의료 등의 사회 안전망을 튼튼하게 제공해서 의욕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다시 한 번 상처를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 참여연대가 주최한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희망UP'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뒤 26일 자신의 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하루동안 6천300원으로 세끼를 인스턴트식품으로 해결하고선 '황제의 식사'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최저생계비만 올리는 것으론 답이 안 나올 것 같다"고 주장,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샀다.
다음은 차 의원의 글 전문.
6,300원짜리 황제의 삶
최저생계비로 하루나기 체험에 다녀왔습니다. 식사비 6,300원을 받고 쪽방에서 1박2일을 살아보는 겁니다. 저보다 앞서서 몇 분이 다녀갔지만 한나라당 의원은 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선배 경험자의 가계부를 조사했습니다. 한 컵에 800원 하는 쌀 두 컵에 1,600원, 김치 한 보시기 2,000원, 참치 캔 한 개 2,000원, 생수 한 병에 500원, 이렇게 해서 모두 6,100원이 들었답니다. 받은 돈 전부를 착실히 먹거리에 썼군요. 쌀은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걸 샀고 부식은 근처 구멍가게에서 샀답니다.
전 다르게 접근했습니다.
제가 굶어죽을까 염려한 집사람이 인터넷에서 조사한 자료를 참조했습니다. 쌀은 800원어치 한 컵만 샀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세일하는 쌀국수 1봉지 970원, 미트볼 한 봉지 970원, 참치캔 1개 970원에 샀습니다. 전부 합해 3,710원. 이정도면 세끼 식사용으로 충분합니다. 점심과 저녁은 밥에다 미트볼과 참치캔을 얹어서 먹었고 아침식사는 쌀국수로 가뿐하게 때웠지요. 아참! 황도 970원짜리 한 캔을 사서 밤에 책 읽으면서 음미했습니다. 물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수돗물을 한 양재기 받아서 끓여 놓았지요. 이 정도면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지요.
나머지 돈으로 뭐 했냐구요? 반납하지 않고 정말 의미있게 썼습니다.
먹거리로 쓴 돈 4,680원을 빼니까 1,620원이 남더군요.
그중에서 1,000원은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체험 내용 중에 쪽방촌 사람들 도우는 일이 있는데 제가 만난 사람은 1급 시각장애자였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으나 1평짜리 골방에 박혀 매일 술로 지새웠습니다. 그 분을 부축하고 동사무소에 도움을 신청하러 가는데 인사불성에 속이 불편한 지 계속 꺼억댔습니다. 약방에 가서 제 돈 1,000원을 내고 속 푸는 약을 사드렸습니다. 집에 돌아가서는 걸레를 물에 빨아 방 청소를 해드렸는데 이불을 들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혼비백산 달아나더군요. 바퀴벌레 알도 쓸어내고 청소를 마친 다음에 젖은 수건으로 온몸을 닦아 드렸습니다. 기분 좋은 지 살짝 웃더군요.
하루밤을 잘 자고 난 다음날 아침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돌아오면서 조간신문 1부를 600원에 샀습니다. 문화생활을 한 셈이죠. 마지막으로 남은 돈은 20원이었습니다.
나는 왜 단돈 6,300원으로 황제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밥 먹으라고 준 돈으로 사회기부도 하고 문화생활까지 즐겼을까? 물가에 대한 좋은 정보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건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저생계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이 저처럼 될 수 있을까요? 단 하루 체험으로 섣부른 결론 내리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 다만 최저생계비만 올리는 것으론 답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국가재정에도 한계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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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돈으로 뭘 알차게 먹을까만을 기획하는 사람원숭이냐? 뭐! 영양보충 충분히 하고 저녁 간식으로 황도캔까지 먹고도 남았다고,,이 인간아 재오/문수/명진,,,이런 인간들 땜에 민주화가 개판된거다. 더러운 입 다물라. 불완전고용, 청년실업 이런곳에 다시 투신하여 죄를 씻거라. 귀족 되었다고 귀족사기 나팔 불지말고
'미친소 덕택'님, 그 정도가 아니죠. "야, 미국소 진짜 맛있네! 앞으로 (한우 안 먹고) 미국소만 먹어야겠어!" ...만약 미국 국회의원이 현지 공식석상에서 한우 먹으며 "야, 정말 맛있네! 앞으로 미국소 안 먹고 한우만 먹을래!" 이랬다면, 그 놈은 당장 정계 은퇴입니다. 양파총리가 잘 쓰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치인이냐?" 이런 욕을 처먹으면서요~.
매일 라면/미트볼/참치캔만 먹고 살아보세요. 한달내로 몸이 심각하게 무너지는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젊을때 생활해 봐서 좀 알지요.. 게다가 대상자 대부분인 노인네들이 저런 식생활이라면.. 그냥 빨리 죽으라는 말입니다. 그나마 차의원이 쌩깐 전기수도집세교통비 등등 포함하면 현실적으론 하루 라면 한봉지가 고작입니다. 참 슬프네요..
정부에서 국회의원 및 기초의원체험 행사를 해야한다 그까이꺼 그냥 의정보고 한다며 컴퓨터에 뜬 뉴스나 보면서 졸리면 자도 되고 고함이나 지르고 물건이나 던지면서 화 좀 내다가 배고프면 밥먹으면 되는 의원직 체험행사를 대대적으로 해야 아 내가 맡은 의원직이 개나 소나 다하는 거구나 알면서 열심히 할텐데요 아쉽네요 이런행사가 없다는게....
제가 사는 곳의 국회의원이군요. -.-; 저의 선택은 아니지만 참 가볍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국민들을 우습게 보고 너무 가볍게들 떠드는군요. 당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인들 그 자체가 문제입니다. 확 갈아 엎어야 하는데.... 요즘은 어떤 당도 맘에 드는 짓을 하는 곳이 없습니다. 옳건 그르건 한번 믿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 없군요.
이런 인간이 민중당 출신으로 한 때 나마 운동을 했다는 사실이 낯뜨겁다. 하긴 이재오,김문수 민중당 출신 화려한 계보를 잇고 있음에 손색이 없긴 하지. 난 최저 생계비로 황제식사 하고 기부하고 문화생활 까지 했는 데 징징 거리는 빈티 궁상들은 뭐냐 이거지. 아주 조롱을 원없이 펼쳐놨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