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환경전문가들 "4대강사업 충격적. 국제 NGO가 막겠다"
10월 나고야 총회에서 4대강사업 공론화 천명
4대강사업 현장을 둘러본 일본의 환경전문가들이 4대강사업에 대해 “오는 10월 나고야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말해, 4대강사업이 국제환경 문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지난 9일 방한해 4대강사업장을 둘러본 일본 람사르 네트워크(Ramnet Japan) 소속 환경 전문가 14인은 10일 부산 YWCA강당에서 가진 한일조사단 토론회에서 한 목소리로 4대강사업을 비판했다.
변호사인 호리 료이치 대표(57)는 “과연 한국이 람사르 총회를 개최한 나라가 맞는가"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던 한국에서의 람사르 총회를 거론한 뒤, "충격적이다. 강 상류에서 하류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단기간에 진행하는 사업을 본 적이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당사국 총회에서 전 세계 NGO에 한국의 상황을 알리고 공동대처하겠다”며 국제적 4대강사업 저지투쟁을 다짐했다.
일본 최고의 하천공학 전문가인 이마모토 히로다케 일본 교토대 명예교수(73)는 “4대강 공사장을 둘러보니 이 사업은 ‘운하 건설 사업’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면서 “이 사업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의 양을 늘려 오염물질을 희석시키는 것은 수질 개선을 위한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4대강 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하고 전 국민이 참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토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대강 사업을 통해 13억t의 물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한국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일본은 1990년대를 기점으로 인구 감소와 첨단산업화로 물 사용량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며 물절약이 해법임을 지적했고, 정부의 수질 개선 주장에 대해서도 “수질은 오염원 자체를 줄여야지 수량이 늘어난다고 개선되는 것이 아니다. 오염된 물이 댐에 가득 차면 조류가 생기고 수질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9일 방한해 4대강사업장을 둘러본 일본 람사르 네트워크(Ramnet Japan) 소속 환경 전문가 14인은 10일 부산 YWCA강당에서 가진 한일조사단 토론회에서 한 목소리로 4대강사업을 비판했다.
변호사인 호리 료이치 대표(57)는 “과연 한국이 람사르 총회를 개최한 나라가 맞는가"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던 한국에서의 람사르 총회를 거론한 뒤, "충격적이다. 강 상류에서 하류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단기간에 진행하는 사업을 본 적이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당사국 총회에서 전 세계 NGO에 한국의 상황을 알리고 공동대처하겠다”며 국제적 4대강사업 저지투쟁을 다짐했다.
일본 최고의 하천공학 전문가인 이마모토 히로다케 일본 교토대 명예교수(73)는 “4대강 공사장을 둘러보니 이 사업은 ‘운하 건설 사업’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면서 “이 사업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의 양을 늘려 오염물질을 희석시키는 것은 수질 개선을 위한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4대강 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하고 전 국민이 참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토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대강 사업을 통해 13억t의 물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한국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일본은 1990년대를 기점으로 인구 감소와 첨단산업화로 물 사용량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며 물절약이 해법임을 지적했고, 정부의 수질 개선 주장에 대해서도 “수질은 오염원 자체를 줄여야지 수량이 늘어난다고 개선되는 것이 아니다. 오염된 물이 댐에 가득 차면 조류가 생기고 수질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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