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서울시민 50% "진보 교육감 지지"
'공정택 학습효과'로 보수진영 후보들 고전
이는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비리 혐의로 구속된 데 따른 학습효과 및 야권의 초·중등 전면 무상급식에 대한 호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돼, 보수진영을 긴장케 하고 있다.
27일 인터넷매체 <뉴데일리>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19세 이상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보성향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시민들이 50.3%로 나타나 '보수성향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시민들(22.5%)보다 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서울시 교육감 출마예정자 중 지지할 후보를 결정했는지를 묻는 질문엔 93.7%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해 대다수 시민들이 교육감 선거에 대해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결정했다’는 답은 6.3%에 그쳤다.
진보진영 후보로 확정된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와 보수진영 세 후보간 가상대결에서도 곽 교수가 세 후보를 모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숙 전 교장이 후보로 나섰을 경우 곽 후보는 42.5%의 지지를 받았고 김 후보는 32.0%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곽 후보와 이원희 후보가 양자대결을 했을 경우도 곽 후보는 44.7%의 지지를 받았고 이 후보는 28.4%에 그쳤다.
곽 후보와 남승희 후보간 양자대결에서도 곽 후보는 46.5%의 지지를 받았고 남 후보는 26.3%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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