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4대강사업 반대여론 '요지부동'
천주교 신자 반대가 가장 많아, 대구경북만 찬성 높아
2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4대강사업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가 49.9%로 찬성(36.7%)보다 13.2%포인트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2월 22일 실시된 조사에서 반대 51.0%, 찬성 35.9%였던 것과 비교할 때 변함이 없는 수치다.
종교별로는 천주교 신자들의 58.2%가 반대해 가장 반대율이 높았고 이어 기독교(54.2%), 불교(50.9%)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만 유일하게 찬성이 69.5%로 반대(16.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른 정당지지층은 예외없이 반대가 우세했다. 자유선진당(79.7%)과 민주당(78%) 지지층은 80%에 가까운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찬성(46.6%)이 반대(41.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북(65.4%)과 전남광주(59.0%), 인천경기(54.4%)등 모든 지역에서 반대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만 찬성(44.6%)이 반대(35.1%)보다 높게 나타났고, 20대(70.8%), 30대(61.3%)는 반대가 압도적이었다. 40대는 반대(43.7%)가 찬성(41.3%)보다 소폭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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