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박근혜 지지율, 34.7%로 급반등
MB 지지율 42.2%로 소폭 하락, 한나라도 동반하락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주간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5%p 오른 34.7%로 나타났다. 이는 2월초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8.1%p)과 인천/경기(▲6.5%) 부산/경남(▲12.9%) 지역에서 특히 높은 회복세를 보였고,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반등(▲2.3%)했다.
<리얼미터>는 이와 관련, "세종시를 둘러싼 논란이 다소 잠잠해지면서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상승세를 이어가던 2위 정몽준 대표는 전주 대비 2%p 하락한 14%의 지지율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며, 유시민 전 장관(3위, 11.5%)과 오세훈 시장(4위, 8.1%) 역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어 정동영 의원(7.8%), 손학규 전 지사(6.2%), 이회창 총재(5.0%), 김문수 지사(4.4%)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1.8%p 하락한 42.2%로 나타나, 동계올림픽 반사익 호재를 이어가지 못했다. 부정평가는 44%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50.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천/경기(45.9%), 부산/경남/울산(44%)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이 전주보다 1.5%p 하락한 39.4%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전주와 큰 변동 없이 24%로 나타났다. 이어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가 0.9%p 상승한 7.6%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고, 자유선진당 역시 0.9%p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참여당(4.2%), 민주노동당(3.8%), 진보신당(2.0%), 창조한국당(0.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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