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황당' 환경차관 "의원들이 안전모 안써 막은 것"

현장 사진에도 의원들 모두가 안전모 착용

수자원공사가 오니(오염된 진흙)가 무더기 출토된 낙동강 함안보 현장에 접근하려는 국회의원들을 막아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이병욱 환경부 차관이 29일 "가려고 하는데 안전모라든가 장비를 착용하라 그랬더니 막무가내로 들어가기 때문에 막았던 것"이라며,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을 해 논란을 예고했다.

이병욱 환경차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홍희덕 민주노동당,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의 현장 조사방문 저지 파동과 관련, "그건 사실하고 다른 얘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차관은 이어 "그래서 가는 과정에서 일부 보신 분들이 폭행까지 일부 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조사를 좀 해봐야 된다"며 "그걸(안전모) 하고 가랬더니 막무가내로 들어가겠다고 해서 좀 제재를 일부 했던 모양"이라며 거듭 충돌원인을 안전모 미착용에서 찾았다.

그러나 이 차관 주장과는 달리 현장을 찾은 홍희덕 의원 등은 현장사진 등을 보더라도 분명 안전모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현장 접근 차단 이유를 의원들과 함께 환경단체들도 함께 들어오려 했기 때문이라며 이 차관과 다른 해명을 했었다.

이병욱 환경차관은 함안보를 찾은 의원들이 안전모를 안써 현장 차단을 막았다고 주장했으나 의원들은 분명 안전모를 썼었다. ⓒ연합뉴스

이 차관은 '오니층' 침출수 유출에 따른 낙동강 식수원 오염 우려에 대해선 "지금 하는 공사는 공사를 위한 물막이 공사로, 공사구간을 막아놓고 하는 거기 때문에 그 막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물막이를 하게 되면 공사구간의 물은 거기서 막혀있기 때문에 흘러가지 않고, 그 후에는 물길이 분리가 된다"며 환경단체들과 다른 주장을 했다.

경남 환경단체들은 27일 성명을 통해 공사장에서 오니 침출수를 낙동강 상수원으로 유출시키고 있다며 관련자 엄중문책을 촉구했다.

이 차관은 오니 파문과 관련해서도 "육안으로 봐서 조금 검은 색깔이 났다고 그러는데 오니가 퇴적된 게 만약 문제 있다면 정화를 하면 되고, 또 현재 평가를 해보면 조금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들이 정밀분석을 하고 있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대구에서 부산까지 두께 2~3m의 두터운 오니층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함부로 파냈다가는 1천300만명 식수원인 낙동감이 중금속에 오염될 위험성이 크다는 환경전문가들의 우려에 대해서 "상당히 무책임한 얘기다. 장기적으로 보면 그냥 둬서 될 일은 아니다"라며 "바로 그 점이 우리 4대강 해야 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되겠다"며 4대강 사업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혜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2 개 있습니다.

  • 2 0
    베이스타스

    거짓말 증후군에 걸린 2MB 정권....
    거짓말로 정권잡은 2MB 정권 언젠가는 비참하게 될수도 있다.....

  • 3 0
    갱쌍도 특별시

    갱쌍도 분들은 생수도 썩허서드시는 분들입니다 그래야 오래살고 몸에좋다나 썩은물 많이 드시고 만수무강하세요

  • 6 0
    푸하하

    이 종자들은 벌렸다 하면 거짓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0
    금강산

    수자원공사도 환경부도 GS건설도 오니검사에서 자신들이 불리 하다는걸 이미 알고 있기에
    막무가내로 오니 채취를 막은거지. 자신있으면 막을 까닭이 없지 않겠냐? 그나저나 식수로 사용하는 영남지역은 앞으로 어찌 할런지, 사생결단으로 운하건설을 막아야 되지 않겠냐?

  • 5 0
    명박반대

    사진 증거 앞에서도
    "거짓말"
    "거짓말"
    정말 뻔뻔하기 이를데없는 MB정권이다

  • 10 0
    쥐바긔정부답다

    저런 자가 환경부 차관이라니.
    습관성 거짓말 증후군 정부 차관답다.
    빌어먹을 정부 같으니.

  • 8 0
    삽사리

    입만 열면 ---------------------------------- 거짓말 ----------------------- 뱃속에 들어있는 건 ------------바로 오니토.......! 쥐들아 니들이 바로 이 사회 오니토야!

  • 5 0
    쥐바기

    이명박정권사전엔 죄송하다라는 말없다^^

  • 6 0
    거짖말쟁이

    참 멩박이와 똑같은놈들이네.....저놈은 바로 짤라라 ....고위공직자로서 거짖말을 뻔뻔스럽게 국민들을 상대로 했다 저런놈은 그냥 둬서는 안된다....멩박이의 잘하는말 ...나라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서도 위정자가 저리 거짖말 했어야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을 과연 어떻게 보겠는가....ㅉㅉㅉ

  • 9 0
    낙동강 오리알

    오니때문에 눈까지 멀은 모양이네...불쌍하다

  • 2 0
    등산모인가?

    이병북 환경부 차관은 지금 당장 물러나야할 정도로 시력이 심각한가 보다. 국회의원이 쓴 모자가 놀이 모자로 보인다면, 매우 심각한 상태인대 어떻게 차관까지 되었을까?

  • 3 0
    안전모

    환경미화원출신의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니까
    그렇게 융숭한 대접을 해주셨겠지요.
    환경미화원 작업용 안전모를 쓰고갔어야 되는데 말이지요.
    죄송합니다. 환경미화원 여러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표현이 있다면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 3 0
    고구려후손

    어째 하나같이 다 이런 者밖에 없나. 에라이 못난 백성들아. 나라가 이제 좀 나라돼가나 싶었는데. 투표 좀 잘 합시다.

  • 1 0
    개골

    영산강,금강에도 저게 있을테니 계속 똥물 먹어라

  • 3 0
    법치명박

    온통 사기에 거짓말 이명박 정부의 말은 이제 김정일에 말보다도 신뢰가 안간다.

  • 2 0
    정의구현

    막은물에 희석되 같이 오염되 대구,부산등 수도물에 그대로 흘러 들어가지...차관이란자의 무식이 하늘을 찌르는구나. 근데 어떻게 차관까지 올라 갔냐?
    이메가와 그 악당들의 정신병지랄은 언제 끝나나.......

  • 6 0
    정의구현

    환경차관이랑 똑같은 자가 여기도 있네, 아래 "세상을 다르게 운운" 하는자가 똑같은 망언을 하는구만.이메가네 종자들은 한결 같이 정신병자들만 모여서 환경차관이나 환경장관이나 헛소리에 달인 이지.
    차관이란자의 망언중에 오니 물길이 달리 흐른다고? 무슨 물길이 두개이고? 강을 두개 만?건가? 그리고 썩은걸 막아 놓으면 그게 가만히 있냐?

  • 2 0
    건의합니다

    근시 원시 난시 보다 더 심각한 안(눈)기능 저하증 착시!!!!
    정부는 안전모는 빨강색으로 녹색삽을 커다랗게 그려 넣도록하라!!
    그려넣도록 하라 !!
    그려 넣도록하라!!

  • 1 12
    세상을보는다른눈

    사전협의된 의원들이 아니라, 환경단체 회원들의 안전모 미착용 등에 대한 안전관리 문제로 제지했다로 알고 있는데..근데...모의원이 현장관계자 뺨을 때렸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사실인가요???

  • 6 1
    ㅠㅠㅠ

    대한민국 망국다 여기도 사기 사기공하국

  • 29 1
    비통

    도대체 국민 알기를 얼마나 개핫바지로 알면 저런 개소리를 할 수 있을까. 바기 가족사랑 하는 거 100 분의 1만 국민사랑 해도 저러진 못할거다. 국민 99%가 머슴으로 전락했어. 비통하기 그지 없다.

  • 14 1
    wkfk

    해괴한 논리로.. 막장으로 가는 구나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