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성진이 받은 불법자금은 4억이상"
검찰 "국고보조금까지 횡령하고 고급승용차도 제공받아"
11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검찰이 이날 공성진 의원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한 공익법인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이 단체에 지원된 국고보조금 중 상당액이 빼돌려졌고, 그 중 일부는 공 의원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또 전기자동차 제조업체가 지난 2년 동안 공 의원에게 고급 승용차와 운전기사를 제공해왔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이 차량을 공 의원 부인이 주로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해당되는지 확인하고 있다.
공 의원은 이외에도 안성 스테이트 월셔 골프장과 각종 업체로부터 불법 자금을 지원받고, 신용카드를 넘겨받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공 의원이 받은 불법 자금 규모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4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 주 중반 공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M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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