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재난단계, '심각'으로 격상
李대통령 "신종플루, 국민 염려 커지지 않도록"
정부가 3일 신종플루의 국가전염병재난단계를 최고로 높은 '심각(Red)'로 격상시켰다.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국가전염병재난단계는 '관심(Blue)-주의(Yellow)-경계(Orange)-심각(Red)' 등 4단계로 구분돼 있으며, 정부는 지난 7월 21일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일로에 있자 '경계'를 발령했고 지금까지 이를 유지해왔으나, 지난주말부터 신종플루 환자 발생건수가 하루에 1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연일 무더기로 발생하자 이날 마침내 '심각'으로 격상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일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인플루엔자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구성해, 지자체와 함께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하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구성된 적이 있지만, 전염병 확산을 계기로 구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대본은 행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고 모든 부처의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여해 신종플루와 관련한 예방과 대응, 부처별 업무 조정, 상황 통합 관리 등의 구실을 한다. 또한 중대본이 발족하면 전국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에서도 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한 별도 대책본부가 가동된다.
정부는 신종플루 확산 중심지인 학교에 대해선 휴교령을 내리지 않는 대신, 군의관 등 추가인력을 투입해 9세 이상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예방접종을 당초보다 1~2주 앞당겨 12월 초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신종플루 재난단계 격상과 관련,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조해 국민들의 염려가 커지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신종플루는 보건복지부 한 부처만의 소관이 아닌 전 부처가 책임감을 갖고 대처할 문제"라며 "유기적으로 협력해 예방과 접종, 치료의 시스템을 점검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국가전염병재난단계는 '관심(Blue)-주의(Yellow)-경계(Orange)-심각(Red)' 등 4단계로 구분돼 있으며, 정부는 지난 7월 21일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일로에 있자 '경계'를 발령했고 지금까지 이를 유지해왔으나, 지난주말부터 신종플루 환자 발생건수가 하루에 1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연일 무더기로 발생하자 이날 마침내 '심각'으로 격상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일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인플루엔자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구성해, 지자체와 함께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하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구성된 적이 있지만, 전염병 확산을 계기로 구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대본은 행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고 모든 부처의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여해 신종플루와 관련한 예방과 대응, 부처별 업무 조정, 상황 통합 관리 등의 구실을 한다. 또한 중대본이 발족하면 전국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에서도 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한 별도 대책본부가 가동된다.
정부는 신종플루 확산 중심지인 학교에 대해선 휴교령을 내리지 않는 대신, 군의관 등 추가인력을 투입해 9세 이상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예방접종을 당초보다 1~2주 앞당겨 12월 초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신종플루 재난단계 격상과 관련,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조해 국민들의 염려가 커지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신종플루는 보건복지부 한 부처만의 소관이 아닌 전 부처가 책임감을 갖고 대처할 문제"라며 "유기적으로 협력해 예방과 접종, 치료의 시스템을 점검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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