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스페셜>, 9천만원 줄 테니 4대강 홍보해달라"
환경부, 4대강 홍보비용 드러난 것만 13억5천만원
환경부가 KBS의 간판급 환경보호 프로그램인 <환경스페셜>에 9천만원의 협찬비를 제공하겠다며 4대강 홍보를 주문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이 입수한 '4대강 살리기 홍보관련 공문'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3월 13일 KBS <환경스페셜>에 협찬 의향서를 보내 9천90만원을 댈 테니 4대강 홍보 프로그램을 제작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문에는 추진 내용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관련 희망메시지 전달'이라고 적시돼 있어, 정부가 <환경스페셜>이 4대강 사업을 친환경 사업으로 홍보해줄 것을 주문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환경부는 4대강 극장홍보용 동영상 제작비로 2천492만원, 4대강 살리기 TV광고비로 7억6천600만원, 4대강 살리기 국제심포지엄 개최비로 3억 등 총13억5천992만원을 4대강 홍보비용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권 의원은 "이는 공문으로 확인한 비용일 뿐으로 확인되지 않은 홍보비가 추가로 더 있을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의 환경성 검토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부가 본연의 업무를 잊은 채, 4대강 홍보에 집중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6일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이 입수한 '4대강 살리기 홍보관련 공문'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3월 13일 KBS <환경스페셜>에 협찬 의향서를 보내 9천90만원을 댈 테니 4대강 홍보 프로그램을 제작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문에는 추진 내용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관련 희망메시지 전달'이라고 적시돼 있어, 정부가 <환경스페셜>이 4대강 사업을 친환경 사업으로 홍보해줄 것을 주문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환경부는 4대강 극장홍보용 동영상 제작비로 2천492만원, 4대강 살리기 TV광고비로 7억6천600만원, 4대강 살리기 국제심포지엄 개최비로 3억 등 총13억5천992만원을 4대강 홍보비용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권 의원은 "이는 공문으로 확인한 비용일 뿐으로 확인되지 않은 홍보비가 추가로 더 있을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의 환경성 검토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부가 본연의 업무를 잊은 채, 4대강 홍보에 집중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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