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목사 "조갑제, 정말 해도 너무 해"
"조갑제, 전두환 신군부 같은 입장 취하고 있어"
서 목사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우파의 입장과 과거 군위주의체제와는 상극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신봉자가 우파여야 하는데, 과거 신군부와 입장을 같이 취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우파의 설득력을 크게 훼손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조 전 대표의 '국장' 반대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입장이 보수일 수도 있고 진보일 수도 있는데 그런 이념적 차이를 우리가 넘어서서 추모로 가는 게 옳다"며 "보수우익이 대통령이 배신자라고 보는 것도 굉장히 과한 생각"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그는 고 김 전 대통령에 대해 "김대중 선생께서는 공이 있으시다"며 "가장 큰 공은 우리나라에 정치보복을 절대로 하지않겠다고 해서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피의 숙청없이 군사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이행하게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햇별정책을 추진해 남북대화 물꼬를 트신 분"이라며 "김대중 선생은 친북좌파에 대해서 분명한 반대입장을 견지한 분으로,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하실 때도 항상 과격한 입장을 견제하고 보수야당 입장에서 민주화 운동을 이끄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김대중 선생이 대통령으로 계실 때는 보수와 진보가 지금처럼 심각하게 대립하지 않았다"며 "그것은 김대중 선생이 사회통합을 위해서 항상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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