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한과의 전쟁, 임박하지 않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
러시아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새로운 제재 이후 안보 상황이 얼마나 불안한 지를 묻는 질문에 "북한과의 어떤 전쟁도 임박해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들이(북한이) 미국과 심각한 군사적 충돌을 빚으면 제압당하리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묵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던 조 바이든 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미국이 허용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중동에서 주요한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국제적으로 이(이란 핵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이스라엘에 직접 얘기했다"고 긴급 진화에 나섰다.
앞서 바이든 부통령은 5일 "주권국가인 이스라엘은 자신의 국익에 부합하는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으며, 미국이 이에 대해 지시할 권한은 없다"고 언급,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을 묵인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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