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대한늬우스> 부활....'백 투 더 퓨쳐'
'4대강 홍보' 총력전 시작, 민주당 "참 갈수록 태산"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정부 정책을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코믹 버전의 <대한 늬우스-4대강 살리기>를 제작했다며, 오는 25일부터 한달간 전국 52개 극장 190개 상영관을 통해 상영한다고 밝혔다.
<대한 늬우스-4대강 살리기>는 KBS 개그맨 김대희, 장동민, 양희성이 가족으로 나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당위성을 알리는 1분30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가족여행’편과 ‘목욕물’편 등 2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정부 방침은 4대강 살리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이유를 홍보 부족에서 찾으며, 극장을 자주 찾는 젊은 층을 겨냥한 홍보 전술의 일환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야당도 정부를 질타하고 나섰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화부가 하다하다 별 일을 다 하고 있다"며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포기하겠다던 대운하를 4대강 사업으로 둔갑시켜 강행하면서, 이제는 국민이 알기 쉽게 대한뉴스를 부활시켜 홍보하겠다고 한다. 15년 전에 폐지된 대한뉴스를 부활시켜 홍보할 만큼 절박한 사연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날이 갈수록 태산"이라고 개탄했다.
김 대변인은 "아직도 국민이 모른다고 생각하니 한심한 정권"이라며 "문화부는 국민들 성질 뻗치기 전에 반문화적 행태를 중단하고 내 돈 내고 보는 영화라도, 맘 편하게 보게 할 것을 촉구한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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