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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회 주교 격노 "사제단 연쇄폭력 사과하라"

19~21일 사흘 연속 폭력사태 발생, 천주교 격분

잇단 사제단 폭력 사태에 격분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김운회 주교가 23일 직접 나서 정부의 직접 사과를 촉구, 천주교와 정부간 대립이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천주교 주교가 직접 나서 정부의 사과를 촉구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김운회 주교(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주교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용산참사 단식기도 중이던 사제들을 폭행한 사태와 관련, "참사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장례도 치르지 못한 가족들을 위로하며 단식기도하는 사제들에게 경찰이 폭력을 행사하고, 이를 말리던 주민들도 부상했다"며 "용산 참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음은 십분 인정하지만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현장에서 또다시 폭력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찰을 비판했다.

김 주교는 "이번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를 간곡히 바라며 책임자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며 정부의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김 주교는 또 "정부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하루빨리 희생자들의 장례식을 치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힘없고 약한 이들, 소외된 이들을 우선 살펴야 하는 위정자들의 깊은 성찰과 변화를 기대한다"며 용산참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해소 노력을 촉구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용산참사 해결을 촉구하는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 주교가 직접 나서 정부를 질타한 것은 지난 19~21일 사흘 내리 사제단에 대한 폭력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천주교에 따르면, 19일 오후 용산참사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는 남일당 분향소를 사진 채증하는 사복경찰을 시민들이 붙잡아 카메라를 뺏고 항의하는 과정에 경찰은 사과를 요구하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나승구 신부를 완력으로 제압해 땅바닥에 엎드리게 했고, 팔을 꺾인 채 바닥에 눌려있던 나 신부는 안경이 깨지고 얼굴이 긁히는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있던 이강서 신부도 경찰에 양팔을 꺾였고, 단식농성중이던 전종훈 신부는 방패에 맞았다.

다음 날 20일 오후 '용산참사 150일 추모대회'에선 참가자 3명이 연행되고, 이에 항의하던 전종훈 신부와 유가족들이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21일 남일당 건물에 들이닥쳐 사제단 단식기도 천막에 붙어 있던 '대통령은 유족 앞에 사죄하고 용산 참사 해결하라'라고 쓰인 현수막과 분향소 앞에 사제단이 걸어놓은 '단식기도 6일 째' 피켓을 철거했으며, 이에 항의하던 이강서 신부와 문정현 신부가 부상을 입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22 개 있습니다.

  • 13 8
    새 색씨

    이래서는 안되는데........
    지금 이나라에는 온통 이명박 대통령의 적 밖에는 없는것 같아 안타깝다 불교 다음은 천주교 다음은 개신교인가 그다음은 원불교 왜 이렇게 모든 국민들을 적으로 몰아가서 누굴 위한 정부가 되겠단 말인가 당신은 진정 1%만의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 공영방송의 경영진을 물러나라 하지를 않나 상처받아 지쳐쓰러지는 국민들을 이렇게 무자비하게 짖밟아도 되는것인가/이나라 민주발전을 위하여 피흘리며 쓰러져간 영혼들의 외침이 들리지 않는가 그때에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하고 있었느냐고 묻고십다 오일달러를 벌기위하여 중동으로 동남아로 다니느라고 바빴다고 그래서나는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민주화 운동을 대신 했다고 항변하실겁니까? 어떻게 이룩한 민주화 입니까? 당신이 보기에는 너무 쉽게 쟁취했다고 폄하 하는건 아닌지/ 이런글을 인터넷에 올리게 될줄은 아직도 우리는 민주주의를 향유하기에는 치러진 댓가가 모자란단 말인가 가슴이 답답혀서 할말이없다.

  • 19 11
    그게아니라

    폭행이면 형사처벌 해야죠.
    사과가 아닌겁니다 주교님~ ^^

  • 4 7
    쪽발이참수

    ㄷㄷㄷ
    ▶▶▶▶▶▶▶▶▶▶▶ "츠키야마 아키히로"가 대통령이 되니 숭례문에 천불이 내렸던것!!!
    ▶▶▶▶▶▶▶▶▶▶▶ 이제, 대한민국의 운명은 풍전등화(風前-燈火)!!!
    ▶▶▶▶▶▶▶▶▶▶▶ 팔천만 한민족 필독 사항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674435

  • 32 10
    지나가다

    이명박이 대단한 이유 !
    단기간에 거의 전국민을 열받게 하는 기술 ㅋㅋ
    아 참 이명박을 지지하는 애들도 일부 있기는 하다. 서정갑, 조갑제, 김동길 ㅋㅋ
    딴나라당. ㅋㅋㅋ

  • 33 9

    개독 쥐정권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
    해방후 70년 종교분쟁이 없던 나라에 갑자기 종교분쟁이 일어나고 온나라가 갈기갈기 찢이어졌다.

  • 35 6
    쌀꼬마

    나라가 망할려나 보다....
    박정희 전두환 군빠리 독재시대에도 명동성당은 못들어갔었는데...... 정말 큰일이구나... 오늘부터 외국인회사로 이민에 대해 알아봐야겠네... boat people안될려면....

  • 13 6
    내머리위에똥

    신부들을 주패고..
    주팰 대상이 그리도 없을까? 신부님들 주패면 되나?? 하나님의 사제를 주패서 뭐가 나오길래?? 차라리 방패를 찍지 그래~~아니면 용역 3000명 불러 오던가!!ㅋㅋㅋ

  • 14 42
    완장

    종교빽 믿고 설치는 어깨들?
    종교완장차면 천하무적이냐?
    경찰은 불법시위자들을 처리할뿐이지,종교엔 관심없다.

  • 14 6
    배상목

    세상이 이렇게 된 것은.......
    전 국민의 80%가 종교인 인데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정의를 외면하고 물질 욕심에 귀를 귀울인 지도자들이 양심을 저버린 탓이리라
    그들은, 종교는 인간이 살아가는 가치를 가장 중요한 사상의 뿌리라는 것을 가르치면서 진작 이들은 자기들 권세를 위하여 부당한 권력에 편승하는 작태를 보임으로서 진작 종교지도자들은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하여야 할 것이다.

  • 10 52
    바오로

    가면을 벗어라
    개인적인 입장에서 행동 한다면
    우선 "신부북"을 벗어라
    한국 천주교의 공인된 입장이라면
    추기경님의 인증된 문서를 우선 밝혀야한다
    나도 천주교 신자로 교부금 및 헌금을 하지만
    신부개인 사사로운 활동을 위해 헌금 하지 않는다
    왜 신부가 길거리 투쟁하여야하나
    할일 넘 많은데
    정말 하느님의 구제를 받아야 할 위선 된 신부=정의구현사제단

  • 38 11
    비몽

    한날당을 저주한다!!
    악의피 유신의피 살인마 군사독재의 총칼에서 기생했던 한날당은 저주받아 마땅합니다.
    민주대한에서 영원히 청산해야할 집단입니다. 죽을각오로 싸워주십시요!!!

  • 29 6
    국민

    역시 성직자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87년 6.월 항쟁이 기억나는...
    천주교 사제단의 떨쳐 일어나심에 적극적 지지를 보냅니다. 기회주의자들,방관자들은 입다물라.

  • 25 7
    가브리엘

    서울대교구의 주교 중 그리스도 예수님 닮은 유일한 주교!
    예전이 그립다.
    민주주의 화신인 선종하신 김수환추기경님. 518당시 광주시민들의 대변자, 부모역할을 하신 윤공희대주교님. 특히, 윤공희대주교님은 518당시 고문과 죽음위기에 몰린 사제들과 많은 광주시민들을 고문실로 직접 달려가셔서, 총칼로 위협을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모두 구해 내셨던 일화는 지금도 귀에 생생하다.
    수원교구의 교주장인 최덕기주교님이 서명하신 것을 보고, 수원교구민들이 부러웠다. 서울대교구의 몇 안되는 주교 중 그나마 김운회주교님이 계셔서 다행이다. 광주대교구의 김희중주교님의 모습도 보기에 좋다.
    자식같은 사제들이 그것도 70순고령의 사제들이 손주뻘도 안되는 새파란 견찰놈들에게 백주대로에서, 그것도 거룩한 미사를 집전하는 도중에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도, 침묵하는 서울대교구장(정신석)과 그 예하 주교들은 참으로 부끄러운 종자들이다. 성명서가 서울대교구장의 명의로 나왔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아마 김수환추기경님 같으시면, 청와대로 직접 찾아가셨거나 아니면 용산에서 직접 미사를 집전하셨을 것이다. 서울대교구의 모든 사제들을 데리고. 이것이 바로 목자의 모습이다.
    주교에게 사제는 동지이자 친자식이고, 피보다 더 진한 형제다. 그런데도 사제를 집단폭행하는 "하느님을 거스리는 정권"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가리옷유다와 같은 행위다. 그리고 인륜과 천륜을 저버리는 행위다.
    각성하고, 회개해야 할 것이다!

  • 58 23
    ㄱㄱ

    정진석 추경님은 정말 부끄러운 줄 아세요
    당신 마음엔 신앙이 아니라 편가르기 밖엔 없나보죠?
    이명박씨가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닌 것처럼 당신도 추기경이 아니라오...

  • 35 11
    ㄱㄱ

    8번 수구좀비야
    니네 나라 아프리카 오지로 좀 꺼져라.
    아마 저 새낀 나중에 몇 대 맞으면 당장 인권위 달려가서 살려달라고 오줌 질질 쌀 걸 ㅋㅋㅋㅋㅋㅋㅋ

  • 5 33
    김용민

    김운회가
    누구래요 이름 석자 알려보려고 시작하나요 성모마리아님이 잘해보세요 그럴까???

  • 32 10
    이슬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그러셨다더군요.
    천주교 젊은 사제들은 자기 뜻을 잘 따라주는데,
    윗 분들은 자기랑 생각이 다른 것 같다고.......
    선종하신 후 오래지 않아 그 말 뜻을 우리는 보고 있는 것입니다.

  • 39 8
    ch999999

    쥐바기가 카톨릭을 멸망시켜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거 모르나
    카톨릭 애들 참 철없네.
    김수환이 죽었을때도 쥐바기가 특별히 뭐 슬픈 티 내더냐.

  • 39 7
    스테파노

    주교가 직접 미사 집전하시오.
    궁민을 위하고 유족을 위하고 시민을 사랑하는 사제라면 주교님이 현장에서 직접 미사하시오. 그럼 냉담풀고 나도 참석하렵니다.

  • 40 8
    에효

    정진석 추기경은 대체 지금 뭐하구 계시나~
    집에서 쿡--- Qook--- 만 하고 계시나?
    에효, 한숨만 나온다.

  • 멧살라

    정치참여는 옷벗고 해라
    그렇게 세상에 관심많으면 종교복벗고 출마해.
    종교인은 법위반해도 무죄냐?

  • 75 8
    111

    현 추기경 정누군데 수구골통이라.....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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