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대통령 호감도, 박정희-노무현 '팽팽'
[여론조사] 64% "한상률 비판 국세청직원 파문 문제 있다"
박정희-노무현 호감도 팽팽
1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15일 전국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역대 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38.1%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36.0%로 급상승하며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0.7%로 3위로 밀려났고,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 3.6%, 전두환 3.2%, 김영삼 전 대통령 1.4%, 노태우 0.6%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4%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충청과 TK(대구경북) 지역, 남성, 40대 이상,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및 친박연대 지지층에서 높은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천.경기 지역, 20~30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지지층에서 높아 심상치 않은 수도권 민심을 대변했다.
64% "한상률 비판 국세청직원 파면 문제 있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비난 글을 올린 국세청 직원의 파면조치에 대해선 '문제있다'는 의견이 64%로 '별 문제없다'는 의견(21%)을 압도했다.
언소주의 <조중동> 광고기업에 대한 '불매운동' 논란과 관련해선 '별 문제 없다'가 50.3%로, '문제있다'는 의견(32%)보다 앞선 것으로 나왔다. ‘잘 모르겠다’는 17.7%였다.
이명박 정권을 '독재자'로 규정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공감이 간다’는 응답은 51.7%, ‘공감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35.5%로 공감간다는 의견이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8%였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견해 표명에 대해서도 ‘사회 혼란과 불신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는 응답은 38.2%에 그친 반면, ‘전직대통령으로서 국가발전을 위해 발언하는 것으로 별 문제없다고 본다’는 응답은 이보다 높은 56.0%였다. ‘잘 모르겠다’는 5.9%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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