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서울대 교수 124명 시국선언? 서울대 교수는 1700명"
"담화문 발표 요구, 靑은 신중하게 대처할 수밖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몇명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나"라고 되물은 뒤 기자들이 "124명"이라고 답하자, "서울대 교수가 전부 몇 분인지 아시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극소수만이 참여한 시국선언인만큼 개의치 않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그는 한나라당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 요구에 대해서도 "그런 의견들이 있다는 것은 보고가 됐고, 그와 관련해서 당은 어쨌든 여론수렴의 창구이고 민심의 접점이니까 이런저런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그걸 잘 듣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국정의 최종 책임지인 청와대에서는 결정을 내릴 때 숙고하고 신중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현시점에선 담화문을 발표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