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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북한의 핵공격 위기론' 증폭

"북한의 핵공격 가능성 높아져" "서울 떨어지면 50만 사망"

한나라당이 27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 "북한의 핵공격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위기론을 고조시키고 나섰다.

박희태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와 한승수 총리 등은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한 긴급 고위당정협의를 가졌다.

조윤선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정몽준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핵공격의 현실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핵우산 정책이 과연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것인지를 국민들께 소상히 알려 불안해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의 핵공격' 가능성을 거론했다.

참석자들은 이에 "북한의 핵공격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전반적인 국방, 방어정책에 변화가 있어야 되지 않겠냐"고 정부에 국방정책 전환을 촉구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 오는 2012년 미국으로부터 돌려받기로 한 전시작전권과 관련, "최근의 미사일 발사, 핵 실험 등으로 인해 한반도의 안보상황이 지금보다 더 고조됐었던 적은 없다"며 "북한의 핵공격의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2012년으로 예정되어있는 전시작전권 반환은 다시 재검토해야 될 계제가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내달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를 다뤄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희태 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미국의 핵우산 보호약속으로 인해 우리가 그동안 핵개발을 자제해 왔었다"며 개발능력이 있음에도 핵개발을 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한 뒤, "이제 미국에 대해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핵우산 보호를 실천해줄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이행하도록 할 때가 됐다"며 미국에게 구체적 핵우산 보호 방침을 밝힐 것을 압박했다.

앞서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원의 김태우 국방현안연구위원장도 이날 아침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2차 핵실험 위력과 관련, "1945년 나카사키 핵 폭탄 규모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고, 만약 그 정도의 핵폭탄이 서울에서 혹시라도 사용이 된다면 한달이내에 약 50만명 사망자를 가져올 수 있는 규모"라고 강조하는 등, 정부여당이 잇따라 북한의 핵공격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서는 양상이다.

정부여당의 핵공격 위기론은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남북 군사균형이 깨진 데 대한 위기감의 표출로도 볼 수 있으나, 야당 등 일각에서는 정부여당이 작금의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27일 북한의 핵무기 공격 위기를 강조,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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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2 개 있습니다.

  • 8 3
    딴나라

    미친 색희들.....겨우 50만명만 죽어???
    1 메가톤급 핵폭탄 한방이면....천안 이북은
    수십년 동안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이 된다.
    천안 이북에 있는 인간들은....몇년 이내에 전멸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만일 10메가톤급 이상이면....남한 전체가 날아간다.
    그게 각각 몇만명이나 될 것 같으냐???
    겨우 50만명??? 그래서 니네들은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무모한 대북정책을 취하는 것이냐??? ㅉㅉ

  • 4 8
    필부

    최선의 방책은 ~
    핵무장뿐이다. 상대방보다 우월적인 전술카드가 있으면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할 것이므로 북한의 핵무장은 우리의 재래식전력은 의미가 없어 저들의 어떠한 공격에도 노출될 것이며 저들은 칼자루를 쥐고 우리는 칼날을 잡은 형국이다. 북한의 핵개발도 막지못한 미국의 핵우산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무의미한 비핵화선언에 우왕좌왕하지 말고 자위를 위한 독자적인 핵억지력이 필요하다. 레이건의 대소전략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금강산 관광객 살해와 개성공단 직원 납치를 보면, 동족에 핵을 사용하고 안하고는 무의미한 논쟁이다. 국가의 흥망은 필부의 책임도 있다는 송나라 습착지의 경고를 우리 모두 되새겨야 한다.

  • 8 7
    미래예측

    러시아나 중국 핵미사일은 걱정 없냐?
    음 언제부터 친구였어?
    핵탄두가 무려 수천 개인데.

  • 11 8
    멀리서...

    아주.. 쇼를 하는구나 쇼를 해...
    니들이 봐도 참 한심하지 않는지... 북한과의 관계 들쑤셔놓고는 이제와서 뭐? 핵폭탄? 제발 니들 당사위로 먼저 떨어지길 바란다..아주 못나도 가지가지 못낫구나...

  • 22 7
    친절한아자씨

    특기나왔네
    공포정치...국민들 공포분위기, 전쟁분위기 조성....다 해쳐먹기.

  • 15 2
    에라이

    몽주나
    소상히 알려 불안해하지 않도록? 반대로 불안해하도록 만드는게 니들 목표잖아. 솔직해지자고.

  • 6 6
    ㅋㅋㅋ

    건물이나 땅을 많이 소유하신 분들 ...
    쫄라 떨리겠구나 ㅋ

  • 9 3
    호호

    너그 자식들은 독일있으니 안심이지?
    북한 정치국권 김철수처럼?

  • 8 5
    asdf

    한나라당의 노서거풍 희석용이기는 하나
    전쟁리스크가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은 사실.방귀가 잦으면 dung 나온다.현재 김정일은 군부에 대한 통제권 거의 상실한 것으로 보여진다.

  • 13 4
    111

    한나라당 미국으로 탈출해야지
    어머 무서워 하면서.

  • 11 3
    ㅎㅎ

    북핵으로 인해 이제 서서히 남한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말만 안하지... 남한은 미제(美帝)의 괴뢰국가
    말만 안하지... 이명박과 한나라당... 미제의 충복 괴뢰정권임을 자임
    말만 안하지... 이들의 주장은 결국 남한이 간판을 내리고, 미국의 한주로 편입...한미합방하자는 얘기
    이들의 말의 요점은 일본의 노예에서 미국의 노예로 영원히 편히 살자.... 노예들의 합창이다
    노예해방 시켜준데도 골치 아프니까 싫다... 노예로 사는 것이 마음편하고 좋~다고 이핑계 저핑계로 주인에게 어리광 부리고 있다

  • 19 2
    쯔쯔

    한나라당 애쓴다.
    서울 핵공격 이라구
    서울에서 평양까지 거리가 얼마지..
    낙진피해는 어떡하라구,,
    북한이 지 죽을 짓을 왜 해...
    한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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