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방미'에 친박의원-언론사 대거 동행
12개 언론사 동행, 중립 의원들도 동행 신청했다가 못가
이번 방미는 스탠퍼드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초청에 따른 것이나 방미과정에 미국 집권 민주당 등을 비롯한 고위급 조야 인사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언론들의 관심도 지대해, 박 전 대표측에 따르면 이번 방미에 동행 취재하는 언론사만 12개사에 달한다. KBS, MBC, SBS 등 방송3사는 물론, YTN, OBS도 동행 취재 할 예정이고,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연합뉴스>, <데일리안>, 대구 <매일신문>도 동행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또한 지난 해 호주-뉴질랜드 방문 때와는 달리 의원들의 동행을 막지 않아 이정현, 유정복, 서상기, 이계진, 안홍준, 유재중, 이진복, 이학재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동행할 예정이다.
중립 인사로 분류되는 의원들까지 박근혜 방미단에 합류 의사를 밝혔으나 인원이 많아지면서 자체 교통 정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5일 출국하는 박 전 대표는 ▲6일 스탠퍼드대 특강 ▲7일 실리콘 밸리 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8일에는 샌프란시스코 교민간담회 등의 일정이 잡혀있다.
미국인사들과의 회동은 스탠퍼드대 국제학연구원 소속인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과의 면담은 예정돼 있지만 다른 인사들과의 만남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표측은 "비공개 일정도 포함돼 있다"고 밝혀, 한나라당 대표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왔던 미국 고위인사들과의 회동을 시사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스탠퍼드대 '아시아퍼시픽리더스 포럼'에서 '한미관계와 안보'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어서, 그의 대북 관련 발언도 주목을 끄는 대목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