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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일자리 창출, 토목 아닌 소프트웨어로!"

"토목은 원자재가 대부분, 소프트웨어야말로 인력집약산업"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27일 현재 정부가 진행중인 토목 중심의 일자리 창출 정책의 맹점을 지적하며 소프트웨어산업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조언했다. 벤처신화 주역인 안 교수는 현재 대통령자문 미래기획위원회 멤버다.

안철수 "소프트웨어야말로 고급인력 집약적 산업"

안 석좌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해 " 굉장히 인력 집약적인 산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그런 산업"이라며 "이쪽이 조금만 매출이 늘어나도 산업이 아주 조금만 육성이 되더라도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전 산업 군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쪽이 소프트웨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토목중심 일자리 창출정책에 대해 "토목 공사 같은 경우에는 생각해 보면 원자재들이 굉장히 많이 들지 않냐. 인건비는 아주 일부 비중을 차지하고"라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전체 육성하는 차원에서는 토목 공사가 인력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다 보니까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지금 인력들이 아마 전 세계에서 대학 졸업한 고등교육 받은 사람들의 숫자가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 아니겠냐"고 반문한 뒤, "이러한 고등교육 받은 인력을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쪽은 이런 IT 산업, 특히 소프트웨어 같은 쪽이 굉장히 우리나라 인력 구조와 가장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제 이런 토목 공사라기보다는 이런 소프트웨어 쪽에 집중하는 것이 인력 효율적인 활용적인 측면에서, 고급 인력들의 활용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나아가는 방향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부정책의 전면적 수정을 촉구했다.

"대기업 고용 200만명에서 130만명으로 줄어"

안 석좌교수는 소프트웨어 등 벤처 중소기업 육성이 단기적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한국경제가 살아갈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이 가지는 의미가 세 가지"라며 "첫 번째로는 국가 경제 포트폴리오로서의 의미, 두 번째로는 고용 창출의 유일한 대안으로써의 의미, 세 번째로는 대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줄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포트폴리오 측면과 관련, "주식 투자 할 때 여러 주식에 분산 투자 해서 위험도를 낮추는 것 아니겠나. 마찬가지로 대기업만 존재하는 국가 경제는 위험하다는 것은 IMF 환란 때 이미 입증이 된 사안"이라며 "앞으로 국가 경제가 100년, 200년 앞을 내다본다면 대기업 경제뿐만 아니라 튼튼한 중소기업 경제가 받쳐준다면 양쪽이 많은 위험도에 대해서 낮추는 그런 역할들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고용창출 측면과 관련해선 "IMF 환란 이전에는 대기업에서 200만 명도 넘는 인력들을 고용을 했었으나 IMF 이후에는 계속 줄어서 지금은 130만 명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머지 일자리들 4천 만이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는 중소기업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기업 경쟁력 강화 측면과 관련해선 "대기업에서 새로운 어떤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창출을 해야 계속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를 하게 되는데 세계적인 통계를 봐도 대기업에서 나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전체 10%가 안 된다는 게 정설"이라며 "그래서 중소기업들이 튼튼하게 받쳐주고 아이디어들을 대기업에 제공을 해 주고 중소기업에서 건전한 중산층들이 나와서 대기업의 물품 구매해 준다면 장기적으로 대기업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지금까지는 다른 나라에서 해 온 것들을 모방하고 따라잡고 그러면서 왔는데, 앞으로는 보다 창조적이고 남들이 하지 않은 일들을 해야 된다"며 "그러려면 모든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 같다, 모든 이해 관계자들. 대기업이 중심이 되지만 주위의 여러 이해 관계자들 중소기업도 있겠고, 대학도 있겠고, 정부도 있겠고, 또 금융권도 있겠고. 그런 모든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한 그런 상황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9 7
    ㅋㅋㅋ

    이렇게 대들면 편하게 못살텐데...
    공기업 사장들 쫓아내는 능력을 안다면
    후환을 두려워 해야지
    감히 삽질에 토를 달아?

  • 8 13
    111

    군사기술와 소프트웨어와 합치면 어떨까.
    우주로켓과 인공위성과 소프트웨어를 합치면
    실제로 하고 있다.
    군사위성과 소프트웨어 실제로 하고 잇다
    러시아 군사위성 쏟아올렸다고하던데.
    신고안햇다. ㅋ

  • 10 15
    111

    V3 첨에 나올때......
    국내최초 백신....이던가. 무료였다.
    그때 하이텔 전화통신모뎀시절이었던가.
    그때 갤러그 테트리스 하던시절이었다.

  • 12 8
    ㄴㄴ

    대통령자문 미래기획위원회 멤버에서 곧 불명예탈락하겠군요,,
    지금쯤이면 안철수관련 회사들 세무조사들어갈준비하고
    뒷조사하고잇겠군요

  • 10 7
    지나다

    나도 IT 만15년하고 퇴직했지만
    이젠 토목이나 마찬가지로 노가다 일뿐이다.
    현업에서 PM으로 제안서 작업, 프로젝트관리 해봐라
    애들 말 안들어 페널티 걱정부터 한다

  • 10 10
    애국자

    쥐박이나 뉴똘들이 지향하는 바가 그것 아닌가.
    없는 사람 자식들은 원천적으로 못 배우게 해서 상위 계층 빼놓고 전국민 모두 노가다화 시킨다. 그래서 사교육 정책 활성화 시키고, 대학 등록금 높이는 것 아닌가. 가장 확실한 식민지 노예 정책이지.

  • 9 7
    ㅋㅋ

    공부하는거 싫어하지
    국민들이 계속 공부하면
    3김같은 늙다리들 말이 먹히냐?

  • 19 29
    111

    토목은 임시직 노동 .....일용직 .. 대가리 안써도 된다.
    소프트웨어는 고급두뇌.......아이디어 풍부해야한다.
    대가리 많이 써야 한다

  • 6 9
    111

    원자재 .......와 지하자원.
    원자재는 가공후.고부가치...
    원석은 지하자원...
    = 북한인데 왜 북한에 왜 안가나.
    북한에는 땅이 없는관계로 부동산거품투기를
    못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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