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갔다는 공정택, 연락두절 상태
한나라의 공정택 감싸기로 국회 상임위 개최 무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에 불출석한 공 교육감에 대한 추가 상임위 개최를 논의했으나 한나라당의 출석 거부로, 반쪽짜리로 전락하며 20분만에 산회됐다.
안민석 민주당측 교과위 간사는 "오늘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중 재심의를 서울시교육위원회에 한다고 한다. 그러면 목요일(30일)이나 금요일(31일) 정도에 아무리 늦어도 이번주까지는 서울시교육청에서 국제중 심의를 다시 할 것"이라며 "이 막중한 문제를 두고 서울시 최고 수장인 공정택 교육감은 연락도 안되는 실질적인 행방불명 상태"라고 공 교육감과 연락두절 상태임을 밝혔다.
그는 이어 화살을 한나라당에 돌려 "자꾸 한나라당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공정택 감싸기라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며 "'공정택 감싸기 당'이라고 낙인 찍힐 것을 각오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민 선진당 간사 역시 "오늘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본인이 꿈꿔왔던 것이 정의가 살아숨쉬는 나라'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참으로 그 연설과 오늘 서울시 공정택 교육감을 감싸도는 한나라당의 모습을 겹쳐보면 매우 공허하고 우스꽝스럽다"고 공정택을 감싸는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이 간사는 "과연 수억원대 돈을 주고받은 장본인이 서울시교육감으로 있으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에게 훌륭한 인물이 되라고 한다는 게 말이 되겠나"라며 "공정택교육감은 교육계에서 반드시 퇴출돼야 할 대상이고, 이런 인물은 선생님들, 교육관계자, 학생들, 학부모들로부터 도저히 존경받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공 교육감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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