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또 '네탓', "10년 좌편향으로 경제 내리막길"
연일 '네탓 타령', 경제위기 타파 자신감 결여?
박 대표는 이 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는 경제 감사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잘 나가던 국제수지도 지난 정권 말기부터 완전히 적자로 됐고, 이런 경제 추락 현상이 지금도 이어져가고 있다"며 "이번 국감에서는 좌편향 정책으로 어떻게 경제가 활력을 잃었는지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도 정권은 바뀌었지만 좌편향 정책은 그대로"라며 "국감은 경제 회복, 활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하며, 국민에게 알리고 바로잡는 좋은 국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대표의 계속되는 '네탓 타령'에 대해 현 정권이 당면한 경제위기를 타파할 자신감의 결여가 표출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으면서 경제 불안감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한편 박 대표는 이 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례 당청회동을 갖고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두 사람은 지난 달 19일 조찬 회동을 갖고 당 대표 중심의 여당 운영과 함께 당청 정례회동, 실무자급 정례회동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 날 회동에는 청와대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 맹형규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이, 당에서 김효재 대표비서실장, 안경률 사무총장, 차명진 대변인 등이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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