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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교육자료 "최루탄 3발이면 금방 울 애들이..."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해 쉽게 꼬드길 수 있어"

광우병 파동으로 네티즌과 민심이 들끓던 지난 5월 초, 정부가 홍보담당 공무원들을 교육시키며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이라는 등 국민 비하적 교육자료를 배포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있다.

"인터넷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

28일 <한겨레21> 최근호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지원국은 이 달 초 공무원들에게 정책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개최하며 '공공갈등과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라는 68쪽짜리 교육 자료를 배포했다. 이 날 정책 교육에는 문화부 홍보지원국 소속 공무원 12명이 참석했다.

<한겨레21>이 입수한 해당 교육 자료에 따르면, 우선 10~20대 청년층이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이해찬 세대의 문제는 그야말로 아무 생각도 없고 원칙도 없다는 것이다. 학력이 떨어지니 직업전선에 더욱 급급하고, 하다 안 되면 언제든 허공에 주먹질할 것"이라며 "최루탄 3발이면 금방 엉엉 울 애들이지만 막상 헤게모니를 가진 집단이 부리기엔 아주 유리하다"고 비하성 발언을 했다.

해당 문건은 또 방송에 대해 "대중매체는 기본적으로 감성에 민감하다. 신문의 상대적 위축과 방송의 부상 속에서 <미디어오늘> 출신 방송쟁이가 <조선> 데스크만큼 괴롭힐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무식한 놈이 편하게 방송하는 법이 대충 한 방향으로 몰아서 우기는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힐난했다.

문건은 특히 "신강균, 손석희, 김미화 등 대충 질러대서 뜨고 나면 그만"이라고 일부 방송 진행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문건은 또 "다양해진 미디어를 꼼꼼하게 접하고 이해해야 한다"며 "(인터넷) 게시판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이지만 정성스런 답변에 감동하기도 한다"고 나름의 대응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로 몇 가지 기술을 걸면 의외로 쉽게 꼬드길 수 있다"며 "붉은 악마처럼 그럴듯한 감성적 레토릭과 애국적 장엄함을 섞으면 더욱 확실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자-PD-작가, 절대 표 안나게 관리 필요"

문건은 언론관리 방법과 관련해선 "절대 표 안 나게 유학과 연수, 정보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주요 기자와 프로듀서, 작가, 행정직의 관리가 필요하다. 소프트 매체에 대한 조용한 (취재) 아이템 제공과 지원도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한겨레21>과의 통화에서 "해당 교육은 문화부 공식 행사가 아니라 홍보지원국 소속 12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부모임 같은 것"이라며 "(문제의) 교육 내용을 문화부가 그대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단지 여러 의견 가운데 하나로 참고하겠다는 정도"라고 해명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18 36
    갈아버리자

    정권을 가진 사람들의 신권의식이 문제
    돈과 자기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신권의식이 문제다
    자기들은 국민들과 다르고 자기들만 옳다는 생각
    일반 국민은 무지하다는 발상자체가
    국민평등권을 위배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천민자본주의의 결말이다.
    옛 성인들, 요순시대의 제왕학을 배워야한다.
    울나라는 미국의 51번째 식민지주가 아니란 말이다.
    국민들의 99%가 반대하는데도 자기가 정치하겠다는게..
    이게 옳은일인가?

  • 15 31
    jsy00999

    공공정책갈등에 대한 공부가 아니고, 안기부식
    ..그옛날...대응지침같아...우울...
    OECD공무원으로 하수네..창피하다...
    공무원 감원대상 1호다...무능력, 구태, 새로운 시대와 세상을 따라갈수 없다.

  • 35 16
    ㅉㅉㅉ

    니가 최루탄 3발쏘면
    나는 화염병 300개 만들어서 다태워 주마

  • 19 37
    멩겔레

    이명박이네가 히틀러의 &quot;나의 투쟁&quot;식으로 사람을 잡는구나
    대중이란 합리적인 이성에 의해 움직이는 거시 아니라 비합리적이며 비과학적인 애매한 원칙에 의해 움직인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따라서 히틀러는 대중들의 감성에 호소할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자극적인 선전술을 고안하였다.
    대중은 감정에 의해 움직인다. 그러나 대중의 감정은 매우 단순하다. 따라서 선전도 단순해야 효과적이다. 거이에 는 예스냐, 노냐,
    중오냐 , 옳으냐 , 그르냐의 분명한 양자택일이 있을 뿐이다. 절반은 맞지만 절반은 틀린다라든가, 부분적으로 옳지 않다는 따위로 애매하게 해서는 안된다.
    이런 신념 속에서 히틀러가 ' 나의 투쟁'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중조작의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토론은 국민중에서 가장 지성이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을것
    2 토론의 근거가 되는 과학적 논리를 피할것
    3 간단한 요점을 수천번이고 반복할 것
    4 대중의 관심을 잃지 말것
    5 다면성을 추구하지 말 것
    6 요점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거듭 반복할것
    7 토론방법을 다양하게 만들지 말 것
    8 반대자에게도 일리가 있다는 사실을 조금도 내세우지 말것
    9 근본원리에 집중하여 이것을 무한히 반복할것
    10어중간한 토론응 하지 말것...
    히틀러가 제시하고 있는 논리는 일견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설득력있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토론에서 이기고 싶으면 먼저 상대방의 논지의 핵심을 파악해야한다...

  • 19 34
    이게&#47973;미

    차라리 거짓말이였으면. 거짓기사였으면 좋겠네요.
    거짓이죠 이거?... 후 -_-)...

  • 24 12
    외계종족한나라당

    군대 안갔다온 티좀 내지마라 ㅋㅋㅋㅋ
    야 임마 CS탄 1개만 터트려도 종족이 다르지 않는 다음에야
    눈물 콧물 안날리가 있냐ㅋㅋㅋ
    니들은 무슨 bx175414성단에서온 외계종족이라
    cs탄이 후추가루 정도로만 느껴지니?
    쩐다 ㅋㅋㅋ 예비역들 계속 빡돌게 해라 그래
    어떻게 되나.

  • 41 17
    누노

    정말 대단하다고 밖엔 할 말이 없다
    이걸 어떻게 대꾸해야 하는지 참나...너무 기가막히니 멍 해지네....

  • 23 39
    멍군

    그래도 좋단다
    낙시의 달인이 매운탕거리 잡아준다네
    ㅎㅎㅎ

  • 17 30
    장군

    대포동 3발이면 금방 통일이다
    옛날 통혁당 멤버들이 베트콩처럼 인민군 대장계급장 달고
    니타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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