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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진보신당 "기륭전자 사태 해결에 서울시와 정부가 나서라"

"불벌파견 문제, 이제 우리사회 전체가 답해야한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11일 서울시청 앞 임시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기륭전자 노동자들의 장기투쟁과 관련 정부와 서울시가 나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진보양당은 또 여성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비정규직법 전면 재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형구 민노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잡답했다고 문자로 해고된 이후 불법파견과 대량해고에 맞서 그들이 외롭게 싸워온지도 19일이면 무려 1000일이 된다"며 "정부는 불법파견을 인정하고도 '사용자가 버젓이 불법을 계속 자행하고 정당하게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오히려 대량해고'하는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나"라고 질타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오히려 공권력 투입,용역깡패 폭력 묵인, 구속 및 벌금으로 사용자측을 엄호하지 않았나"라며 "농민의 삶과 국민의 건강을 저버린 이명박 정부가 이제 노동자의 삶마저 외면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륭전자의 불법파견과 노동탄압,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부와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해결하고 비정규직을 더욱 양산시키는 비정규직법 개정에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지안 진보신당 부대변인도 "불법파견 판정을 받고도 정규직으로 고용되기는커녕 일터 밖으로 쫓겨나야하는 비정규 노동자의 현실을 이제 끝내야 한다"며 "오세훈 시장이 직접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기륭전자 역시 불법파견을 벌금납부로만 끝내려 하지 말고, 해고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더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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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0 16
    rlawlsrk

    당신이 회사를 차려서....
    회사 운영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그중 하나가 인건비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임금을 많이 받아가려고 한다. 또 회사의 운영방향에 자주 개입하려고 한다. 어떻게 해서 세운 회사인데... 오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를 할까. 아주조금은 이해를 하겠지만 , .....
    회사를 욕하는 기자분, 민노당 지도부임원들!
    다른사람 욕하지 말고 똑똑한 당신들이 회사를 세워서 직원을 정규직원으로 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주세요. 자기들은 하지도 못하고 욕만 하면 되나요.....
    그렇게 떠들고 목소리 키워서 출세할려고 하지말고요.
    정말어려운 사람 도와주세요.
    말없이 어려운 환경에서 행동하는 사람 반만이라도 따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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