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 보령 참사 보고 받고도 계속 골프
비서실, 골프 라운딩 자체 부인하는 등 면피 일색
한나라당 소속의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4일 충남 보령에서 바닷물 범람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실을 보도받고도 계속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충남 금산의 E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시작했다. 이날 낮 12시 41분께 발생한 보령 바닷물 범람사고는 발생 직후 충남도 소방안전본부장을 통해 12시50분께 이 지사에게 보고됐다고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사고 발생 이후 2시간여나 운동을 계속했고 오후 3시께 골프를 마친 뒤 골프장을 떠나 사건 발발 5시간후인 오후 4시50분께 보령 사고 현장에서 도착, 상황 보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충남도지사 비서실은 당초 이 지사가 골프 친 사실 자체를 부인하다가, 골프 라운딩이 골프장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사실로 드러나자 이 지사는 골프를 끝낸 오후 2시50분께 보고를 받았다고 말을 바꾸었다.
가뜩이나 미국 쇠고기 전면수입 등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 지자체장의 안이한 집무 태도가 드러나면서 한나라당은 더욱 궁지에 몰리는 양상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충남 금산의 E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시작했다. 이날 낮 12시 41분께 발생한 보령 바닷물 범람사고는 발생 직후 충남도 소방안전본부장을 통해 12시50분께 이 지사에게 보고됐다고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사고 발생 이후 2시간여나 운동을 계속했고 오후 3시께 골프를 마친 뒤 골프장을 떠나 사건 발발 5시간후인 오후 4시50분께 보령 사고 현장에서 도착, 상황 보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충남도지사 비서실은 당초 이 지사가 골프 친 사실 자체를 부인하다가, 골프 라운딩이 골프장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사실로 드러나자 이 지사는 골프를 끝낸 오후 2시50분께 보고를 받았다고 말을 바꾸었다.
가뜩이나 미국 쇠고기 전면수입 등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 지자체장의 안이한 집무 태도가 드러나면서 한나라당은 더욱 궁지에 몰리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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