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이명박 출생 기념비' 세우기로
3월말 설립 예정, 현지 주민들 "후세에 자랑거리"
25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일본 <마이니치> 신문과의 공동취재 결과 지난 1941년 이 대통령이 출생한 마을로 확인된 오사카 히라노(平野)구 가미나미(加美南) 후쿠이도정(福井戶) 주민들은 "우리 동네에서 출생한 분이 한국의 대통령이 됐다"며 출생지에 '이명박 대통령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히라노구는 오사카 남동부에 위치한 인구 20만명의 작은 구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기념비는 히라노구 주민자치회 의결과 공청회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되었다. 이들은 지난 22일 주민자치회에서 기념비 건립건을 의결, 주민 공청회만 남겨둔 상태다.
자치회는 오는 28일 공청회를 개최, 주민 설명회를 갖고 기념비 건립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기념비 건립 기금 재원은 각계각층의 성금을 통해 마련되며 현재 모금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돼 상당한 기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라가미 도시오(白神敏男·68) 가미나미 자치회장은 <일간스포츠>와 만나 "우리 동네에서 출생한 분이 한국의 대통령이 된 것이 꿈만 같고,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주민들과 협심해 기념비를 세우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시라가미 회장은 또 "기념비가 건립되면 히라노구 주민들은 큰 자부심을 느낄 것이며, 후세에도 자랑거리로 전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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