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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신청, 영남-강남 '썰렁'

최종 경쟁률 2대 1, 이재오-정두언 지역구도 기피현상

통합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는 전국 243개 선거구 중 486명으로 최종 경쟁률은 2대 1로 집게됐다. 호남지역은 최대 12대 1까지 치열한 반면, 영남은 9명만 신청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영남의 경우 한명도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지역구가 부산 15, 대구 11, 울산 6, 경북 13, 경남 14 곳에 이른다. 그나마 공천을 신청한 선거구도 모두 단수후보로 '인물난'이 심각한 상태다.

한나라당 텃밭인 서울 강남지역도 미신청 지역이 많다. 서초구을, 강남구을, 송파구갑은 한 명도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남의 호암'이라 불리우는 서울송파병의 경우 이근식 의원을 비롯해 김성순 전 의원 등 5명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명박계 실세들의 지역구도 기피대상이었다. 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서울 은평구갑에는 이미경 의원만이 신청했고, 정두언 의원의 출마지인 서울 서대문을 지역에는 한 명도 접수하지 않았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홍성.예산군에도 민주당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 총재의 지역출마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의 고향이 예산군인 만큼 사실상 당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셈. 민주당은 충남 3곳과 충북 1곳 모두 4개의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이해찬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인 관악구을은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이성재 전 의원, 김희철 전 관악구청장 등 모두 5명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편 민주당은 23일 마감한 공천신청 접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노령의 후보자는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단수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7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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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6
    슨상파

    오로지 광주와 목포만 판다
    땅짚고 헤엄치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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