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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춘 "이명박 오늘로 유고. 박근혜 나서라"

"이명박 당서돼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

BBK 명함을 폭로했던 이장춘 전 대사가 16일 '이명박 광운대 강연 동영상' 폭로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유고' 상태에 빠졌다며 박근혜 전대표가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전대사는 이날 <조갑제 닷컴>에 띄운 글을 통해 "이명박 후보는 2000년 10월 17일 광운대에서 강연하던 중 그가 BBK를 설립했다고 자랑했다. 그의 육성과 동영상이 오늘 아침에 공개되었다"며 "이로써 이명박 후보는 사실상 유고(有故)가 되었다"며 이 후보의 정치적 생명이 끝났음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한국의 국민들은 12월 19일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그 결과를 보이콧할 것이며 이명박 후보를 절대로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민의 역사적 결단과 용기가 폭발할 순간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경제기적을 따라 위대한 정치기적의 나팔 소리가 들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전대표를 향해 "박근혜씨에게 다시 호소한다. 부정을 방관하는 공범자가 되지 말라는 필자의 충고를 상기해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며 "진실은 신념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끝장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명박 지지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명박 후보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은 절대로 정권교체가 아니다. 한국이 부정의 나라로 또한 북한의 손바닥에서 놀아나는 나라로 추락하는 길"이라며 "모든 애국시민들에게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정의의 깃발로 궐기할 것"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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