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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너무 가난해 자녀들은 좋은 교육 받게 하려..."

박희태 강변, 이재오 "투기용 위장전입과 입학용 위장전입은 달라"

이명박 전서울시장이 명문사립학교에 자녀들을 넣기 위해 5차례 위장전입한 사실을 시인한 가운데 이명박 캠프 고위관계자들이 18일 잇따라 적절치 못한 군색한 해명을 해 빈축을 자초하고 있다.

이명박 선대위본부장인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은 18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 전시장이 자녀들을 사립학교에 넣기 위해 위장전입을 한 것과 관련, "우리나라에 귀족학교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다"며 "이 시장은 특히 어렸을 때 초등학교 때부터도 너무나 빈곤과의 이런 싸움에서 지내왔기 때문에 자식들은 내가 좋게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남달랐다고 그런다. 그래서 그런 결과를 빚은 것이니까 조금 부모, 자식 가진 부모들이 조금만 너그럽게 이해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2년 총리 지명때 '신 맹모삼천지교'란 유행어를 낳고 낙마했던 장상 전 총리지명과의 경우에 대해선 "국무총리하려고 하다가 위장전입 때문에 그만두고 한 문제들은 위장전입이 단순한 위장전입이 아니라 토지 투기를 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번에 우리 이 후보는 초등학교 다니는 애들을 좀 괜찮은 학교 보내보겠다는 그런 생각에서 주소를 옮긴 것이다. 그러니까 이게 어떤 의미에서는 동기와 목적이 다르고 하니까 많은 국민들이 조금 잘 이해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거듭 국민들에게 양해를 부탁했다.

이명박 캠프 좌장인 이재오 최고위원도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박근혜 캠프의 '귀족학교' 공격에 대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자식들 사립학교 보내는 것이 다 귀족 학교 보내는 거냐"고 반문한 뒤, "남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실을 이야기하면 그걸 좀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줄 알아야지 아무리 경쟁관계에 있다고 하더라도 조금 말하면 물고 헐뜯고 하면 되겠냐"고 박캠프를 맹비난했다.

그는 "대개 우리가 위장전입이라고 할 때는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하거나 경제적 이득을 목적으로 하거나 이런 것이었는데 이번에 주소 옮긴 건 그야말로 30년 전에 애들 학교 때문에 그 지역으로 주소를 옮겼던 것"이라고 '부동산투기용 위장전입'과 '자녀 입학용 위장전입'은 차원이 다른 것임을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5
    가사

    바로 이게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아-암 그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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