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대통령 친동생이 아베 망동 두둔하다니"
"박근령 친일망언, 망언도 이런 망언이 없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근령씨의 "일본에 위안부 문제 사과를 계속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 신사참배를 문제 삼는 것은 내정간섭"이라는 발언을 거론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일제침략으로 수많은 민족선열이 희생당하고 탄압받은 대한민국의 대통령 친동생이 가질 수 있는 역사관인지 의문스럽다"면서 "고노담화의 주역인 고노 요헤이 전(前)일본 관방장관조차 위안부문제를 왜곡하려는 집권 자민당을 향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의 친동생이 아베 정권의 망동을 두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화살을 정부여당으로 돌려 "이 시점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뉴라이트 식민사관에 기초해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내용이 기술된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다시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2017년부터 교육현장에 적용하려고 추진 중인 ‘2015 교육과정 개정안’에 뉴라이트 식민사관과 친기업, 반노동성향의 내용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면서 "이번 망언의 배경은 한국 보수층에 팽배한 뉴라이트 역사관일 것"이라며 국정교과서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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