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57.2% "기득권 허물기 위한 비례대표 확대 찬성"
독일식 비례대표 도입 지지여론 확산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28일 지역주의에 기반한 기존 정당들의 기득권 유지 구조를 허물기 위해 비례대표제를 확대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응답이 57.2%로 반대 응답(30.7%)보다 26.5%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2.1%.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정의당 지지층(찬성 76.7% vs 반대 22.2%)에서 찬성이 70%를 넘었고, 새정치연합 지지층(66.1% vs 21.2%)과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62.6% vs 16.2%)에서도 60% 이상의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39.7% vs 반대 52.5%)에서만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찬성 60.7% vs 반대 26.9%)에서 찬성 응답이 60%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전라(60.1% vs 25.5%), 대구·경북(58.9% vs 35.9%), 경기·인천(57.6% vs 29.6%), 서울(57.2% vs 25.6%), 대전·충청·세종(52.9% vs 37.5%) 순으로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81.3% vs 반대 7.1%)에서 80% 이상이 찬성했고, 이어 40대(57.9% vs 30.4%), 20대(50.7% vs 30.6%), 50대(50.6% vs 42.9%) 순으로 찬성이 다수로 조사됐다. 60대 이상(45.6% vs 41.3%)에서도 오차범위 안에서 찬성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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