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자살한 직원, 4일간 잠 안자 공황상태서 삭제한듯"
"삭제자료는 100% 복구 가능", 새누리 "자살 아니라는 의혹은 음모론"
국가정보원은 19일 자살한 국정원 직원 임모씨(45)가 유서에서 해킹 자료를 삭제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디지털포렌식(PC, 노트북 등 저장매체의 정보분석 수사기법)을 통하면 100% 복구가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이자 국정원 출신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국정원의 해명을 전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자살한 국정 직원이 민간 사찰이나 선거 개입 해킹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왜 자료를 삭제했냐는 의문에 대해선 "왜 그 (복구가 가능하다는)내용을 알면서도 삭제했는가 물어보니까, '이 직원이 4일간 잠도 안자고 일하는 가운데 공황 상태에서 착각하지 않았겠냐', 이런 이야기를 한다"며 국정원 답변을 전했다.
그는 "(국정원의)분석은 '대테러, 대북공작용 내용이 밝혀지면 그게 큰 물의를 일으킬까 싶어서 이 사람이 삭제하지 않았겠느냐' 하는데, 정확한 내용은 포렌식을 통해서 밝히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의 이같은 답변은 국정원 직원이 자살하기 전에 해킹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4일간 잠도 못잘 정도로 극심한 불안감을 느낀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으면서 새로운 논란을 예고했다.
이 의원은 해명을 하는 과정에 국정원 직원의 신분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자살한 임씨는 전북 익산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전북의 한 대학교 전산과를 졸업한 뒤 국정원에 들어와 20년 간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일을 해 왔다.
이 의원은 "이 직원은 자기가 어떤 대상을 선정하고 그런 게 아니다. 대상이 선정돼서 이 직원에게 알려주면 기술적으로 이메일을 심는다던지 작업하는 기술자"라며 "그 내용이 들어오면 그 내용을 그대로 대테러담당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요청한 자료를 그냥 이관해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가 불거지니까 거기서 내용을 보니까 '이런 사람들이 노출되면 안되겠구나', 국정원 정보위에서 들어와서 전부 다 내용을 본다니까 '노출되면 안되니까' 그런 걱정을 많이 한 것 같다"면서 "전산을 담당하는 직원이니까 이런 문제가 불거지니까 모든 사람들이 '이걸 외부에 했냐', '어떻게 했냐'며 감찰도 들어오고 하니까 그에 대한 많은 심리적 압박, 또 정치 문제화 되니까 더 압박을 느낀 것 같다"고 자살 이유를 추정했다.
브리핑에 배석한 검찰 출신 박민식 의원도 "상당히 민감한 사항과 국정원 활동이 노출될 것을 임씨가 굉장히 염려한 것 같다"며 "일부에서는 자살이 아닌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하는데 그건 지나친 음모론"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정 부분에 대한 자료를 삭제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논란할 게 아니라 디지털 포렌식 기법이 100% 완벽하게 복구할 수 있다고 하니, 조만간 그 삭제한 부분도 뭘 삭제했는지 조만간 나오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이자 국정원 출신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국정원의 해명을 전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자살한 국정 직원이 민간 사찰이나 선거 개입 해킹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왜 자료를 삭제했냐는 의문에 대해선 "왜 그 (복구가 가능하다는)내용을 알면서도 삭제했는가 물어보니까, '이 직원이 4일간 잠도 안자고 일하는 가운데 공황 상태에서 착각하지 않았겠냐', 이런 이야기를 한다"며 국정원 답변을 전했다.
그는 "(국정원의)분석은 '대테러, 대북공작용 내용이 밝혀지면 그게 큰 물의를 일으킬까 싶어서 이 사람이 삭제하지 않았겠느냐' 하는데, 정확한 내용은 포렌식을 통해서 밝히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의 이같은 답변은 국정원 직원이 자살하기 전에 해킹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4일간 잠도 못잘 정도로 극심한 불안감을 느낀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으면서 새로운 논란을 예고했다.
이 의원은 해명을 하는 과정에 국정원 직원의 신분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자살한 임씨는 전북 익산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전북의 한 대학교 전산과를 졸업한 뒤 국정원에 들어와 20년 간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일을 해 왔다.
이 의원은 "이 직원은 자기가 어떤 대상을 선정하고 그런 게 아니다. 대상이 선정돼서 이 직원에게 알려주면 기술적으로 이메일을 심는다던지 작업하는 기술자"라며 "그 내용이 들어오면 그 내용을 그대로 대테러담당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요청한 자료를 그냥 이관해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가 불거지니까 거기서 내용을 보니까 '이런 사람들이 노출되면 안되겠구나', 국정원 정보위에서 들어와서 전부 다 내용을 본다니까 '노출되면 안되니까' 그런 걱정을 많이 한 것 같다"면서 "전산을 담당하는 직원이니까 이런 문제가 불거지니까 모든 사람들이 '이걸 외부에 했냐', '어떻게 했냐'며 감찰도 들어오고 하니까 그에 대한 많은 심리적 압박, 또 정치 문제화 되니까 더 압박을 느낀 것 같다"고 자살 이유를 추정했다.
브리핑에 배석한 검찰 출신 박민식 의원도 "상당히 민감한 사항과 국정원 활동이 노출될 것을 임씨가 굉장히 염려한 것 같다"며 "일부에서는 자살이 아닌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하는데 그건 지나친 음모론"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정 부분에 대한 자료를 삭제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논란할 게 아니라 디지털 포렌식 기법이 100% 완벽하게 복구할 수 있다고 하니, 조만간 그 삭제한 부분도 뭘 삭제했는지 조만간 나오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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