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사무총장 폐지안 적극 수용하겠다"
"모든 혁신에는 희생이 필요, 혁신안 더 강하게 해달라"
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든 혁신, 어떤 혁신도 희생은 필요하다. 그 희생은 자발적 헌신이 뒷받침될 때 더 의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에 무한한 헌신을 하겠다는 자세로 사무총장 자리에 있든 당의 문지기를 하든 어느 자리든 가능하고 앞장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선 "방향과 내용에서 더 분발해야 한다. 더 강하고 정교하게 공감할 수 있는 혁신을 해야한다"면서 "혁신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성공하는 혁신을 해야한다. 주장하는 혁신에 그쳐선 안되고 책임지는 혁신이 돼야하고, 그건 국민과 함께 했을 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혁신위가 더 내려놓을 게 없는지 무한헌신의 자세로 중차대한 혁신 임무를 수행할 때 더 많은 공감과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혁신위는 앞서 8일 공천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온 사무총장직를 폐지하고, 현행 최고위원제를 권역.부문별 최고위원제로 바꾸는 파격적인 2차 혁신안을 발표해 일각의 반발을 샀다. 그러나 전날 문재인 대표에 이어 최재성 사무총장도 혁신안에 대해 적극 수용 입장을 밝히며 오는 20일 당 중앙위와 당무위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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