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특사 비난하던 황교안이 로비 의혹? 기가 찰 노릇"
새정치 "사면 의뢰인 누군지 떳떳이 밝혀라"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후보자는 MB정부 때 시행된 성완종 회장의 특별사면을 두고 ‘관련된 단서가 있을 경우 수사권을 발동 시키겠다’고 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황교안 후보자가 변호사 시설 수임한 사건 중 자문 사건으로 분류되어 자료 제출이 안 됐던 ‘19금 사건 목록’이 비공개로 열람되었다. 이를 통해 황 후보자가 ‘사면 자문’ 건을 수임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황 후보자는 MB정부 시절인 2012년 1월 4일에 ‘사면 자문’을 수임했고, 바로 1월 12일에 특별사면이 단행되었다. 또한 황 후보자가 당시 사면을 직접 총괄했던 정진영 민정수석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밀접한 관계였기 때문에 사면 로비에 개입한 것이 아닌가 매우 의심스럽다"며 사면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황 후보자가 사면 로비와 관련하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사면 자문의 의뢰인이 누구인지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며 사면을 의뢰한 기업인 실명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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