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85개교 휴업, 남경필 지사 해외일정 취소
메르스 공포 확산에 초비상체제 돌입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3일 오후 7시 현재 휴업 중이거나 예정인 학교는 유치원 238곳, 초등학교 292곳, 중학교 40곳, 고등학교 8곳, 특수학교 7곳 등 모두 585개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전체 학교(4천476곳)의 13.0%에 해당하는 숫자다.
지역별로는 수원이 150곳으로 가장 많고 용인 140곳, 평택 108곳, 화성오산 136곳, 평택 108곳, 안성 39곳 등이다.
또한 경기도내 학교에서 등교 중지된 사람은 교직원 3명, 학생 32명 등 모두 3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가족이 감염된 교직원이 1명, 발열 학생 2명, 중동지역 여행 학생 8명이 있으며 나머지 24명은 접촉 가능성을 의심해 등교하지 않은 경우다.
이밖에 체험학습과 수련활동이 예정된 1천46개교(3개 지역 미집계) 가운데 281곳(26.9%)이 취소, 589곳(56.3%)이 연기, 106곳(10.1%)이 보류 또는 결정 유보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경기도내에 휴교령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 이재경 경기교육감은 학교장 판단 아래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휴업을 결정하도록 각급학교에 지시한 상태다.
이처럼 경기도내 메르스 공포감이 급확산되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오는 6~11일 잡혀있던 중국·독일 방문을 전격 취소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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