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가난증명서'만 무려 14가지. 신청률 저조는 당연"
"70년대 가정환경조사서의 부활한 셈"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그나마도 대상이 모호해서 상담 신청을 하다가 포기해야 하고, 절차도 복잡해서 연로하신 조부모와 아이들만 있는 가정은 엄두도 못 낸다고 한다. 일방적인 급식 중단에 이어서 아이들에게 두 번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럼에도 경남도는 근본적인 대책 없이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사실을 호도하고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라며 "2015년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가난증명서’는 70년대 가난한 부모를 둔 아이들에게 ‘잔인한 시험’이었던 ‘가정환경조사서’ 부활의 다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홍준표 지사는 ‘70년대 회귀정책’으로 더 이상 아이들과 부모님들 가슴에 상처를 주지 말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무상급식 문제를 살펴야 할 것"이라며 무상급식 중단의 즉각적 백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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