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서울 아파트 전세값, 사상 최대 폭등
전세대란 통제불능 상황, 아파트값도 동반상승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세값은 금주 0.38% 올라 전주 0.29%보다 상승폭이 커지는 동시에 주간 상승률로는 역대 최고치였던 2005년 (10월 2주차 0.38%) 상승률과 타이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값은 37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세물건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다. 서울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주간 아파트 전셋값이 무려 1.39% 올랐고 이어 △관악 (0.57%) △구로 (0.55%) △성동 (0.53%) △은평 (0.51%) △서초 (0.44%) △양천 (0.43%) △강남 (0.42%) △노원 (0.42%) △동작 (0.39%) 순으로 전세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신도시제외)도 0.14% 오르며 3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신도시도 0.15%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서울 0.15% △신도시 0.06% △경기·인천 0.08% 추가 상승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세 물량이 크게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간 매매가격도 크게 올랐다.
특히 서울은 재건축아파트(0.24% → 0.36%)와 일반아파트(0.04% → 0.11%) 모두 상승폭이 컸다.
서울은 △마포 (0.32%) △강동 (0.30%) △강남 (0.29%) △구로 (0.20%) △서초 (0.18%) △중 (0.17%) △노원 (0.16%) △성동 (0.15%) △관악 (0.13%) △도봉 (0.13%) 순으로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3월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매매가격, 전세가격 모두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이주가 진행되는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전세 부족 현상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전세대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