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朴대통령 지지율 다시 급락

朴 취임후 최대위기 직면, 여야 지지율 격차는 벌어져

2015-02-23 23: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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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결과 상승세를 타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설 연휴를 거치면서 다시 급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설 연휴 직후에는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어서 집권 3년차를 눈앞에 둔 박 대통령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23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취임 2주년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2일 전국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잘한다는 평가는 33.5%로 조사됐다.

이는 설 연휴 직전인 16~17일 조사때의 36.4%보다 2.9%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통상적으로 설 연휴 직후 역대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것과 비교한 것과 비교할 때 이는 박 대통령이 설 민심이 흉흉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3주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설 연휴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기도 하다.

반면에 '잘 못한다'는 응답은 61.1%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만 박 대통령 긍정평가가 높았으나, 60대 이상의 긍정평가도 58.3%에 그치면서 60%선이 붕괴됐다.

20대 지지율은 15.7%에 불과했고 30대 24.3%, 40대 24.5%로 3040세대 지지율은 20%대에 그쳤다. 50대 역시 부정평가 51.1% 대 긍정평가 41.5%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5% 새정치민주연합이 30.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새정치연합이 0.9%포인트 차로 턱밑까지 쫓아와 선두를 위협받던 새누리당은 지지도를 회복하며 다시 격차를 벌린 수치다.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28.5%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14.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0.5%). 박원순 서울시장(8.2%),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6.5%) 순으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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