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아베노믹스 실패시 엔화 175엔까지 폭락"
통제불능 상태 빠지면 한국이 가장 큰 피해
노무라의 롭 수브라만 이코노미스트는 15일 보고서에서 "아베노믹스가 실패하면 일본 국채의 매도세가 촉발되고 이에 대응해 일본은행(BOJ)이 국채 매입량을 대폭 늘리면 일본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져 엔화가 급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고령화 등 예상보다 심각한 인구 구조적 문제와 경제개혁 부진에 따른 영향 등으로 아베노믹스가 실패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일본경제와 정부재정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국채 매도세가 촉발되고 그러면 일본은행(BOJ)은 국채시장 위기를 피하고자 통화를 찍어내 국채매입량을 대폭 늘리는 화폐화(Monetization)의 길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화폐화를 시작하면 일본 정부의 신용도는 더 떨어지고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엔화가 급격하게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파국적 위기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했다.
이처럼 엔저가 통제불능 상태로 진행될 경우 한국경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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