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한항공 압수수색. 조현아 일가 '초비상'
참여연대 고발에 이례적으로 하루만에 압수수색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출장사무소 등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여객기 회항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 부사장의 소환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조 부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취했다.
참여연대는 전날 조 부사장을 항공법 위반,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땅콩 리턴 파문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워낙 큰 데다가, 최근 '비선 국정개입' 논란으로 흐트러진 국가기강 확립 차원에서도 조 부사장 등에게 강력한 법적 잣대가 적용되는 게 아니냐며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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