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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박경정, 조응천이 쓰라는대로 썼다더라"

"나를 만나는데 7억 줬다면 내가 지금 재벌 됐겠지"

정윤회씨는 2일 자신이 감찰 문건을 작성한 박 경정과 통화를 했더니 "자기는 그런 적이 없다고 그러더라. 처음에 그러더니 나중에 위에서 쓰라는대로 썼다 자기는. 그러면서 자기는 타이핑한 죄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이날 오후 KBS 1TV <황상무의 시사진단>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이번에도 만났다. 연락을 해가지고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경정이 저한테도 한 얘기가 그거다. 뭐냐하면 조응천 비서관이 누군가를 만나보라고 했다. 그래서 만났다. 그랬더니 그 사람한테서 제보를 받았다. 그래서 조응천 비서관이 이렇게 이렇게 쓰라고해서 그대로 썼다, 이게 정확한 멘트"라며 감찰 문건을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작품으로 규정했다.

그는 감찰 문건에 대해 "그건 사실 전혀...사실무근이고, 저는 그건 조작이라고 생각한다, 조작"이라며 거듭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을 만나려면 7억을 준비해야 한다는 감찰 문건 내용에 대해서도 "나를 만나기 위해서 7억을 준다고 하면 제가 지금 재벌이 됬겠죠. 왜 나를 만나는데 7억을 줘야 합니까? 누가 그런 소리를..."이라며 "일개 증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정씨 주장은 조 전 비서관이 1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건) 내용이 실제 (정씨와 십상시들의) 모임에 참석해서 그 얘기를 듣지 않았으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세한 것이었다"며 "나는 그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으로부터 그 이야기가 나왔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밝힌 것과 정면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향후 조 전 비서관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정씨는 지난 10여년간 연락한 적이 없다던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지난 4월 통화한 경위와 관련해선 "(<시사저널>의 '박지만 미행설' 보도후) 제가 혼자서 다 만나고 다녔거든요. 박 경정도 만나고, 박지만 회장도 만났다"면서 "그런데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이 조응천 비서관인데, 제가 문자도 여러번 남기고 전화도 여러번 남겼다. 저 혼자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저는 민간인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다 만나고했는데, 마지막으로 조응천 비서관을 만나려 했는데 만날수가 없었어요. 도저히 전화를 여러 번 했는데도 안 받고 문자를 제 이름을 밝히고 좀 만나자고 그래도 안 만나주고 그래서 제가 그거를 (이재만 비서관에게) 부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당시 박지만 회장을 만나 무릎을 꿇고 미행을 시킨 적이 없다고 얘기했다는 세간의 설에 대해선 "그건 사실무근"이라며 "제가 무릎 꿇을 일이 뭐 있습니까. 저는 세상 어느분에게도 제가 무릎 꿇을 일을 한 적도 없고. 무릎꿇을 일도 없고"라고 전면 부인했다.

그는 박 회장을 만나 나눈 대화와 관련해선 "그 당시에 경위서가 있다고 하지 않았나, 제가 미행했다는 증거의 경위서. 그걸 보여달라고하고 삼자대면을 시켜달라. 내가 판단해서 형사고발을 하겠다. 그러니까 알겠다고 이틀후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연락이 없었다"며 "그러고나서 제가 문자를 넣었어요, 그쪽에다가.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법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 그러고 제가 고발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권 출범후 행적에 대해선 "집에 있었다, 그냥"이라고 답했고, 이에 진행자가 홍천에 있었냐, 서울에 있었냐고 다시 묻자 "그건 제가 사생활까지 밝힐 필요는 없고요. 아무것도 안하고 지내고 있었다. 할 수도 없고요 뭐 하하하"라고 웃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당선후 자신에게 전화를 한 것과 관련해선 "당선되고 나서는 일반적으로 전화를 다 한 걸로 알고 있다. 그동안 관계 되어있던 분들한테 그 과정에서 똑같은 거다. 저도 축하드린다, 그 말씀 밖에 안드렸다"고 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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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0 개 있습니다.

  • 1 1
    무의식중 진실토로

    "만나는데 7억받았다면 재벌됐겠다"
    7억은 집한채 값도 안되는 돈에 불과
    그러니 그런 돈 받아 재벌수준이 되려면 적어도
    수십 수백명은 만나야만 될 것
    그러니 자신은 돈은 안받았다고는 하나
    수십 수백명은 만나고 있었다는 고백이잖나?
    수십 수백명 만나면서 뒷방 정치하고 있었잖아!

  • 1 1
    전화보다는

    만나서 걍 7시간정도.....

  • 3 1
    이세끼이거

    야이븅신세끼야 지금네말을 누가믿을거라고
    씨부리는데 니가뭔데 이렇게 들끓게하는데 이쉬벵아.
    네가십상시를했건 떡을쳤건 무슨개짓을했건 그게무슨상관인데
    이븅신세끼야.
    그썩은악아리로 무슨인터뷰냐.
    네넘이나 디진 최태민이나 참대단하다.
    노태우때 지만 근령남매가 청원서 올린거 어떻게 생각하냐.
    왜 이세상이 네맘대로 쥐락펴락할것같데.
    에라이 사악한것들아

  • 4 1
    정윤회

    정윤회 인사개입 해 얼마나 벌어들려는지몰라도 도적놈이 나도적놈이요 하는걸 보았냐 항간에 떠도는 소문 진실이 가깝다 얼마나 처먹고 어디다 다 꼭꼭 숨겨놓았냐 정가야이놈아 세상이 돈이면 다 인지 아냐 너 감옥에 가서 반성 좀 해보거라

  •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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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1
    전불백연합

    전국에 박지만한테 불만 있는 백수들, 청와대에 불만있는 백수들, 다 모여서 박지만도 만나 따지고, 청와대에 전화도 넣고 합시다. -전국 불만있는 백수연합 올림-

  • 7 1
    국민

    아~ 아버지같았으면 탱크 두서너대 끌고와 시청앞에 떡~~ 주차시켜놓으면 모든게 다 해결되었는데~~ 안타깝다~~~!!!

  • 10 1
    나라꼴 좋다

    웃기는 놈이군
    말하는 내용이
    결국
    모든 게 사실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도
    자기는 그걸 모르고 있으니......
    저런 놈이 비서를 했으니
    그 사정 알만하다
    그러니 나라꼴이 이모양 이꼴이지

  • 15 2
    무슨자격으로

    박경정에게는 어떻게 연락했을꼬?
    전번은 어떻게 알았고?
    그런 것도 힘이라면 힘 아닐까?

  • 15 1
    3333

    평범한 민간인이 마음대로 대통령 동생을 만나고, 청와대수석 들에게 문자 보내고 만나자고 하냐?

  • 13 1
    안믿어

    일반인이 경찰간부 전화번호도 알고 통화했다는 것도 넌센스이고 차명계좌라는 것도 있는니 이미 재벌인데 숨기는 것일 수도 있고 이재만 비서관 통화사실 실토한이후로 부터 이미 페이스를 잃으신것 같은뎅

  • 10 1
    떡검 동원 이유

    최태민 사위 정윤회,검찰총장도 내가 시키는 대로해!
    '대법원이 무슨 즈그가 힘이 있다고 그래,남재준은 별 볼일 없어’
    .
    김현승,"지난 2014년 4월 8일 정윤회 씨와 만나서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명박,새누리당 국회의원등 53명,중앙선관위가 18대 대선에서 공모하여
    부정선거를 범행했다는 말을 들었으며 녹취록도 가지고 있다"

  • 15 1
    다 뽀롱나겠군!

    통화도 아무것 안했다는 시키가
    문건 작성한 사람과 통화하고 따져 물었다는 얘긴데..
    전화번호는 어찌 알고..
    문건 작성 사실은 어찌 알고..
    최태민 전 사위놈은 말하는 족족 실체만 뽀롱내고 있다

  • 6 1
    이게더신뢰가가는건~

    울 동네 견공드리 쥐쉐기버러지드리 넘 설쳐 못살겠다구 멍멍멍거리면 하소연하더라~~~!!!

  • 11 0
    ㅋㅋㅋㅋㅋ

    젓나 만났다는거 간접시인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 1
    국민

    스스로 실토를 하는군..... 셀프자백인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오로지 순수.. 이혼남이 왜? 청와대 사람들과 통화를 하지???
    이혼을 하면 청와대 사람들과 마구 마구 통화가 되는것인가?? 이혼서류에 도장찍으면 청와대 사람들 전화번호 알려주나??? 외로울때 전화하는곳???

  • 21 1
    늪에빠진정윤회

    국장급 하나 장관이 임명 못하고 청와대 오더를 받는다며?
    그런데 공기업도 그렇고 정부 기관도 그렇고 공석이 많다며? 뭘까?
    노골적으로 7억을 떠들진 못하고 비밀리 하다 보니 인사가 잘 안되는건 아닐까? 재산도 다 부인에게 넘겨주고 있는 사업도 제대로 경영을 하는지 의심하던데 뭘로 생활하는걸까?
    이제 근혜씨 재산 관리하며 먹고 사나?

  • 24 2
    그네야

    아이고..추접하다 추접해
    그네야.. 한번 인터넷 와서 댓글한번 봐라
    아주 추접의 극치다. 그래 가지고 얼굴 내밀고 살겠니?
    아니..얼굴 내밀고 어디 외국 나가겠니?
    하긴 하도 뻔뻔하니까... 또 기분 전환한다고 바람 쐬러 나갈 수도 있겠구나

  • 20 1
    증거인멸

    믿는 구석이 대단하군,,, 고민되겠네요
    이 인터뷰로 지금 지시하는 겁니다 그초,,,

  • 33 1
    가우리

    박경장이 진술할것을 정윤회가 먼저 떠멀리면서 이렇게 하라고 지시하고 있네
    아마 박경장 목줄을 쥐고 이렇게 진술해 하는 협박성 인터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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