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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검사 비리 취재' 기자 우편물 뜯어봐

검찰 "실수로 우편물 뜯어본 것" vs <세계일보> "불법 사찰"

검찰이 현직 검사 비리를 취재 중인 <세계일보> 기자에게 배달된 우편물을 미리 열어본 사실이 드러나, <세계일보>가 불법 사찰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검찰청 운영지원과는 지난 10일 검찰에 출입중인 <세계일보> 박모 기자를 수취인으로 한 등기우편물을 임의로 대리수령했다.

지난 7일 모처에서 발송된 등기 우편물에는 모 지방검찰청 A차장검사의 부인이 한 국가유공자단체 간부로부터 유럽여행 경비 명목으로 100만원 등을 받아간 것과 관련한 증거물이 들어 있었다. 또 우편물 겉면에는 제보자 이름과 집주소,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등기우편물은 배달 당일 박 기자에게 전달되지 않았고, 나흘 뒤인 14일 건네졌다. 이 기간 등기우편물은 대검 운영지원과와 대변인실을 돌았다. 뒤늦게 수취인에게 전달된 우편물은 겉봉이 뜯겨졌다가 비닐테이프로 다시 봉합된 상태였다. 누군가 고의로 우편물을 개봉해 내용물을 들여다봤거나 일부러 지연 전달했을 의혹이 나온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직원이 등기우편을 대리수령한 뒤 실수로 우편물을 뜯었다가 다시 봉했다”며 “직원이 그 뒤에 등기우편물을 박 기자에게 전달하는 걸 잊고 있다가 뒤늦게 전달했고, 내용물은 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세계일보>는 그러나 "검찰이 기자에게 배달된 등기우편물을 뜯어본 것은 현행법 위반"이라며 "형법 제316조 비밀침해죄는 ‘봉함 기타 비밀장치한 사람의 편지, 문서 또는 도화를 개봉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일보>는 이어 "검찰은 등기우편물의 수취인을 적시한 것을 알고도 훼손했기에 기자의 취재 동향을 사찰하려 했다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앞서 세계일보는 A검사의 비위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대검에 문의했다. 이 때문에 취재 내용이 노출된 상태였던 만큼 검찰이 우편물을 통해 취재 진척 상황을 파악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불법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출입기자의 우편물을 불법으로 나흘이나 보관했고 이 과정에서 제보자 신원이 노출됐을 것”이라며 “검찰이 출입기자 동향을 감시했다고 의심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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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6 개 있습니다.

  • 1 0
    별짓 다해!

    이젠 별짓 다하네, ! 더러운 것 숨기려고,

  • 1 0
    이윤훈

    국세청 폐업 조치 사업자 말소된 상습 범죄자 부부가 허위어음 허위지급명령 16통4천372억원 편취 범죄 2년 수사(증16호 증17호) 잘알면서,범죄 장사 부패로, 2011년 증거를 2004년 증거인 것처럼, 고의 은폐 한 서울지검 최혁 이성식 같은 썩고 썩어 더러운 검사들, 서민 피해 방지 공익을 위해 반드시 척결

  • 0 0
    ㅉㅉㅉ

    검찰과 사기꾼과의 차이점? 아무리 봐도 모르겠네!!! 둘다 머리 좋지, 거짓말하면서 표정 하나 바뀌지 않지, 최소한 남을 벌하려면 자기자신에게 철저하고 정직해야 하는데 이나라 검찰은????? 사법시험 페지하고 개나 소나 아무에게나 검사질을 시켜도 이 보다는 낳겠다.

  • 0 0
    닥칠시간

    검사들이 하는 짓
    내가 하다 들키면 실수
    니가 하다 들키면 범죄

  • 0 0
    상호견제와균형이

    행정부의 딱까리로 전락한
    사법부.또한 들러리로 전락한
    입법부..한심한 삼권야합이로다.

  • 0 0
    사법부

    닥년 똥꾸녁 개처럼 촬지게 빠느라 혓바닦 쥐나겠다
    사법부 시녀들아..언제나 국민에게 인정 받냐

  • 20 0
    ㅠㅠ

    야.... 이거 정말 대단하군. 기자한테 온 우편물을 가로채다니. 이 놈 반드시 고발하고, 끝까지 처벌받게 해라. 정권 바뀌면 검찰 이 색휘들 대대적으로 숙청해야 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썩었어. 자체 정화는 기대할 수가 없어.

  • 22 0
    신기하다

    등기인데 어떻게 본인한테 안갔지?
    진짜 신기하네

  • 25 0
    소송해!

    3년 징역을 "실수"라는 한 마디로 넘어가?
    별놈의 세상이네

  • 1 0
    권율

    앞으로 법을 위반하고 실수였다고 하면 검찰은 처벌하지말라.
    그 직원과 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을 기소하고 법대로 처벌하라~

  • 5 0
    ㅉㅉㅉ

    실수라
    삶은 닭대가리가 웃을 일이다

  • 24 0
    하지마라 지발!~

    세계일보기자것도 뜯어보고 사찰하나???? 이젠 전방위 사찰을 하는 모양이지??
    그러지들 마시라. 평생 검사할 것도 아닌데...
    그래 가지고 애들 교육은 어떻게들 하시나?
    그러니까 덕검 견검 색검이런 소리나 듣지.....

  • 29 0
    지나가다

    2015년부터 법을 고쳐서 스마트폰도 감청하겠다는 개막장 정권에서 먼들 못하겠니.

  • 5 0
    어제오늘일이가~

    불법사찰짓거린 전공수법드ㅡㄹ중 하나일뿐~~~!!!

  • 20 0
    의심받을만하단놈

    어떤 놈이야? 그게 의심받을 만한 짓거리야...의심 받을 만한 짓거리라면 바로 그 기자를 불러서 실수로 뜯었다고 했었어야지. 나흘이나 뒤에 그것도 봉해진 채로 전해졌다면 의심 정도가 아니라 범인이지.

  • 13 0
    /부패국가

    검사 마누라도 돈 받아 먹는 나라 ㅋㅋㅋㅋ....원래 공10 공밥 공돈 즉 스폰서링의 원조가 검찰이지요....

  • 7 1
    부패국가

    왜 한국인들은 검사나부랭이들에게 겁을 먹고 쩔쩔 매나???? 그 만큼 사람들이 약점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 9 0
    ㅋㅋㅋㅋㅋㅋㅋ

    검찰 개혁 없이 민주주의니 언론 자유니 백날 떠들어봤자 공염불...
    젤 정치적인개 검찰인데
    임명직이니? 중립이다? 공무원이다?
    완전 개소리지...
    민주당 정권되면 대통령한테도 대들고 지잘났다고 미친듯이 날뛰고,
    새누리 정권되면 경찰과 더불어 대통령의 충견이 되고

  • 13 0
    이건 뭐 도처에

    개같은 짓거리가 난무하고 있으니..원...이게 정상적인 나라냐? 뱅기 타고 해외 순방하면 끝이야?

  • 27 0
    닭년 도살

    이게 과연 정상적인 나라냐?

  • 5 0
    검찰개혁없이민주주의

    정작 검찰과 경찰은 그대로 독재 유신시대 인물들 그대로두고
    진보좌파들도
    선거하니 민주주의다
    우리가 국회의원됬으니 우리가 대통령됬으니
    민주주의다 하고 말았지.
    한국에 민주주의가 완전히 대 실패한이유...
    민주주의 완성의 핵심은 경찰과 검찰이다.
    이제라도 좀 깨닳기를 바람.

  • 47 0
    검찰개혁없이민주주의

    노무현도 죽인게 검찰이야.
    결국
    검찰이 이 모든 문제의 핵심인데
    검찰의 독립이나 중립없이
    어떤 정치적 비난이나 논쟁도 무의미.

    야권과 언론들은
    엉뚱한데서 힘만빼고있는거
    아니면 검찰한테 죽을가봐 무서워서 그러는건지 몰라도
    희안하게 다들 검찰문제는 다들
    외면하더군...

  • 40 0
    777

    개헌을 할 때에는 떡찰이라는 조직 자체를 없애야 할것이다.

  • 19 0
    헐~

    공수처 만들자고 그렇게 떠들어대도 대상에 국개의원 넣자니까 꿀쳐먹은 벙어리되더니.
    검찰이 법위에 놀아도 하필 지금 야당이 저놈들이네.개누리당 정치하기 쉽겠구만

  • 63 0
    비루한 검찰

    아니
    자신의 우편물이 아닌걸
    실수로 뜯었다고?
    검사가 문맹이냐?

  • 41 0
    불법사찰 화이팅~

    법조계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출입기자의 우편물을 불법으로 나흘이나 보관했고 이 과정에서 제보자 신원이 노출됐을 것”이라며 “검찰이 출입기자 동향을 감시했다고 의심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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