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신고자 넘긴 새누리 비서관, 공사에 '보은 특채'
직원들 "사장이 환피아니 전문위원도 낙하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비리 의혹을 제보한 공익신고자 실명을 공사측에 전달했던 새누리당 의원실의 비서관이 해당 공사의 전문위원으로 특채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일 <OBS>,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실의 30대 비서관 김 모씨는 지난달 24일 수도권매립지공사의 2급 전문위원으로 비공개 특채됐다.
당초 지난달 7일 김모씨를 정식 발령할 계획이었던 매립지공사는 지난달 23일 국정감사때까지 채용을 미루다가 국정감사가 끝나자 곧바로 이튿날 김씨를 비공개로 특채했다.
김씨가 특채된 공사의 전문위원의 연봉은 7천500만원~8천500만원에 달하며, 대개 전문위원이 해당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는 점에서 30대 비서관 출신 김씨의 채용은 사실상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2급은 부장 직급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20년 이상 근무해야 오를 수 있는 자리"라며 "김씨에게 전문성을 기대하는 직원은 아무도 없다. 사장이 환피아(환경부+마피아)이니 전문위원도 낙하산으로 꼽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7월 매립지공사 직원 A씨는 공사 간부의 비위내용 등이 담긴 메일을 이 의원실 보좌관에게 전달했으나 이 자료가 고스란히 공사측에 전달되면서 A씨는 내부고발자 오명을 쓰고 해고됐다. A씨는 당시 자신의 메일이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수사 결과 보좌관이 공사에 건넨 것으로 드러났었다.
공사측은 보은인사 의혹에 대해 "김씨는 필요에 의해 채용됐다. 대외 업무를 담당한다"고 군색한 해명을 내놨다.
2일 <OBS>,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실의 30대 비서관 김 모씨는 지난달 24일 수도권매립지공사의 2급 전문위원으로 비공개 특채됐다.
당초 지난달 7일 김모씨를 정식 발령할 계획이었던 매립지공사는 지난달 23일 국정감사때까지 채용을 미루다가 국정감사가 끝나자 곧바로 이튿날 김씨를 비공개로 특채했다.
김씨가 특채된 공사의 전문위원의 연봉은 7천500만원~8천500만원에 달하며, 대개 전문위원이 해당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는 점에서 30대 비서관 출신 김씨의 채용은 사실상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2급은 부장 직급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20년 이상 근무해야 오를 수 있는 자리"라며 "김씨에게 전문성을 기대하는 직원은 아무도 없다. 사장이 환피아(환경부+마피아)이니 전문위원도 낙하산으로 꼽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7월 매립지공사 직원 A씨는 공사 간부의 비위내용 등이 담긴 메일을 이 의원실 보좌관에게 전달했으나 이 자료가 고스란히 공사측에 전달되면서 A씨는 내부고발자 오명을 쓰고 해고됐다. A씨는 당시 자신의 메일이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수사 결과 보좌관이 공사에 건넨 것으로 드러났었다.
공사측은 보은인사 의혹에 대해 "김씨는 필요에 의해 채용됐다. 대외 업무를 담당한다"고 군색한 해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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