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외조카 투자사, 정부펀드 출자조건도 위반"
박원석 "'펀드 3개초과 관여금지' 어기고 4개 운용중"
박근혜 대통령 외조카가 최대 주주인 투자회사가 정부펀드 출자조건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펀드들의 출자조건에 따르면 펀드에 참여하는 펀드매니저들은 3개를 초과하는 펀드에 관여할 수 없다"며 "그러나 정부펀드 3개의 운용에 관여하고 있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펀드매니저가 총 4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펀드매니저 장 모씨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애그로씨드' 펀드와 금융위원회 주도 2차 성장사다리 펀드의 자펀드 '스타트업 윈윈' 펀드의 핵심운용 인력이면서, 미래창조과학부 주도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정부펀드 4개중 3개의 펀드매니저로 활동중이다.
장씨는 또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자체 운용하는 민간펀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에서 2011년 6월부터 현재까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어, 정부펀드 3개와 민간펀드 1개로 총 4개의 펀드 운용에 관여하고 있다.
그러나 '애그로씨드' 펀드 공고의 출자조건에는 "참여인력은 타 펀드의 참여인력(대표 펀드매니저 포함)으로 관여하는 펀드 수가 총 3개를 초과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으며,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 공고 역시 "대표 펀드매니저로서 참여하는 펀드가 3개를 초과할 수 없다"고 명시함으로써 정부펀드 운용에 집중하고 투자결정의 이해상충을 피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운용사로 선정된 4개 정부펀드 운용액(870억원) 중 가장 비중이 큰 420억원 규모의 2차 성장사다리 '스타트업 윈윈' 펀드에만 이같은 출자조건이 없었다. 성장사다리펀드사무국은 박 의원에게 "운용사들의 요구로 처음부터 펀드매니저의 다른 펀드 관여를 제한하는 출자조건을 제외했다"면서도, 출자조건 완화를 요구한 운용사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아 의혹을 키웠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앞서 지난해 10월 1차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 공모에 신청했지만 탈락했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펀드매니저 수가 7명에 불과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위한 '맞춤형 펀드'일 가능성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며 "상식적으로 규모가 큰 펀드는 다른 정부 펀드보다 운용사에게 요구하는 출자조건이 엄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운용사들의 요구로 출자조건을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주주인 금보개발의 대표이자 박 대통령의 외사촌 조카인 정원석 씨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김학범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새누리당이 증인 선정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이는 청와대의 지시로 여당이 대통령 친인척 특혜를 덮으려 한다는 의심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펀드들의 출자조건에 따르면 펀드에 참여하는 펀드매니저들은 3개를 초과하는 펀드에 관여할 수 없다"며 "그러나 정부펀드 3개의 운용에 관여하고 있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펀드매니저가 총 4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펀드매니저 장 모씨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애그로씨드' 펀드와 금융위원회 주도 2차 성장사다리 펀드의 자펀드 '스타트업 윈윈' 펀드의 핵심운용 인력이면서, 미래창조과학부 주도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정부펀드 4개중 3개의 펀드매니저로 활동중이다.
장씨는 또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자체 운용하는 민간펀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에서 2011년 6월부터 현재까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어, 정부펀드 3개와 민간펀드 1개로 총 4개의 펀드 운용에 관여하고 있다.
그러나 '애그로씨드' 펀드 공고의 출자조건에는 "참여인력은 타 펀드의 참여인력(대표 펀드매니저 포함)으로 관여하는 펀드 수가 총 3개를 초과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으며,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 공고 역시 "대표 펀드매니저로서 참여하는 펀드가 3개를 초과할 수 없다"고 명시함으로써 정부펀드 운용에 집중하고 투자결정의 이해상충을 피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운용사로 선정된 4개 정부펀드 운용액(870억원) 중 가장 비중이 큰 420억원 규모의 2차 성장사다리 '스타트업 윈윈' 펀드에만 이같은 출자조건이 없었다. 성장사다리펀드사무국은 박 의원에게 "운용사들의 요구로 처음부터 펀드매니저의 다른 펀드 관여를 제한하는 출자조건을 제외했다"면서도, 출자조건 완화를 요구한 운용사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아 의혹을 키웠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앞서 지난해 10월 1차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 공모에 신청했지만 탈락했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펀드매니저 수가 7명에 불과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위한 '맞춤형 펀드'일 가능성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며 "상식적으로 규모가 큰 펀드는 다른 정부 펀드보다 운용사에게 요구하는 출자조건이 엄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운용사들의 요구로 출자조건을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주주인 금보개발의 대표이자 박 대통령의 외사촌 조카인 정원석 씨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김학범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새누리당이 증인 선정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이는 청와대의 지시로 여당이 대통령 친인척 특혜를 덮으려 한다는 의심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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