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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추석 거치며 '유족 지지 여론' 증가

54.8% "재협상해야" vs 41.5% "합의안대로". 야당 장외투쟁엔 비판적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 추석을 지나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요구대로 기존의 여야 재합의안을 깨고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의 10~11일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유선전화 423명·무선전화 577명)을 대상으로 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가족이 반대하므로 기존의 여야 재합의안을 깨고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는 의견은 54.8%로, '합의안대로 처리하자'는 의견(41.5%)보다 13.3%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추석 연휴 직전(8월 26~27일) 실시한 1차 조사때와 비교하면 '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는 의견은 51.5%에서 54.8%로 3.3%포인트 높아진 반면, '기존합의안대로 처리해야'는 의견은 46.1%에서 41.5%로 4.6%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특히 여성의 62.4%(남성은 47.2%)가 재협상을 요구,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앵그리맘’의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에 찬성한 의견 역시 47.0%로 1차 조사 때(46.4%)보다 조금 높아졌다. 역시 여성의 찬성 비율(53.0%)이 남성(41.0%)보다 높았다. 3자협의체에 반대하는 답변은 50.0%(1차 조사 50.4%)로 소폭 낮아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가족을 만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50.9%, 유가족을 만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대답은 48.1%였다. 추석 전 조사 땐 같은 질문에 대한 찬반 여론이 49.5%로 같았다.

이처럼 유가족 지지 여론은 높아진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외투쟁에 대한 시선을 더욱 따가와졌다.

세월호특별법안과 민생 법안을 분리해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67.7%로 집계됐다. 추석전 1차 조사 때와 수치가 똑같다. 그러나 민생 법안을 세월호법과 연계해 처리하자는 의견은 29.8%(1차 조사때 30.6%)로 약간 더 떨어졌다.

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선 응답자의 76.8%가 반대 의견을 냈다. 직전 조사 때(66.3%)보다 10.5%포인트 부정적 여론이 높아졌다. 반면 장외투쟁에 찬성하는 답변은 29.7%에서 20.0%로 9.7%포인트 내려갔다.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불거진 ‘불체포 특권’ 논란에 대해선 수정이나 폐지를 요구하는 답변이 많았다.“현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7.0%에 그쳤다. “불체포특권의 악용을 막기 위해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사람이 50.5%였다. ‘전면 폐지’를 선택한 의견도 36.0%였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한다”는 답변이 52.6%, “잘 못한다”가 41.0%였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9.4%, 새정치연합이 17.7%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이 16.0%로 가장 높았고 박원순 서울시장(14.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3.4%),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7.4%)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4.7%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박정엽 기자

댓글이 18 개 있습니다.

  • 1 1
    부평 시민

    중앙일보 여론조사내요. 보수성향인 신문이라 '새정치련'으로 거의 보도를 하더라고요.
    제가 중앙일보 구독자인데..
    제가 보수 성향은 아니고 중도 성향입니다.
    보수-진보가 양보를 하고 없앨 단체는 없애고 그러면 될 것 같네요.

  • 6 1
    정명훈

    아이고~의미없다

  • 14 2
    이상한사람들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대체 한국 국민들이 원하는게 뭔지 정말 모르겠다
    세월호 특별법이 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건지 배경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이 옳다는건 알고 있는것 같은데
    그 법이 통과되지 못하는게 야당 때문인걸로 아는듯 하다

  • 5 1
    발해

    이게 다 일베 덕분이야.
    국정원의 여론조작에 관심 없는 이들도 주목하게 된 상황에서 폭식인지 뭔지로 특별법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게 해 줬으니... 한번 더 부탁한다.

  • 16 4
    박그내일당

    박그내일당 새놀당놈들 여론 조사 받아들려라 유족들안 안받아 들이고 단독 처리 했다가 불행한일이 오고말것이다

  • 5 1
    다시 그 때로

    사고 당시 그냥 눈물이 나던 그 때, 그 뭐라 말로는 못할 그 먹먹하고 막막하던 그 때 그 심정을 되새기자. 더 이상 그 억울한 '죽임'을 당하지 않고, 당하지 않게하기 위해서
    최소한 자고 나면 안녕이라는 불안 속에서 겨우 연명하듯 살지않기위해, 우리 서로가 그리 살지 않게해 주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
    끝내자고? 정신 차리자! 이제서야 시작이다

  • 6 1
    ㅋㅋㅋ

    중앙이 웬일이니? 거니가 위태해서 저렇냐?

  • 5 1
    세월호사고는

    세월호사고는 수십년 동안 이 땅 민중들에게 질곡이 된 "죽은 넘만 서럽지!"라는 처참한 한탄을 끝장 내야할 때라는 시대적 경고등이다. 그 수십년질곡을 민중들 스스로 벗으려는 본능이 행동하는 것이다. 더 이상 그 비참한 한탄만 하다가 또 죽어 나가기만할 수 없다는 위대한각성인 것이다. 이 땅 민중의 역사에 대전환인 것이다.
    그것이 본질이다.

  • 6 2
    침묵은 살인이다

    '짓지 않는(黑) 개(犬)를 묵(默)이라고 한단다. 침묵!
    주인이 물에 빠졌는 데도 짓지 않는 개는 주인을 죽이게 딘다. 구조불가이기에!
    그것을 묵살(默殺)이라고 한단다. 박근혜는 유족들을 묵살하여 살인하고 있다.
    -유투브 사상가 류반의 강좌에서

  • 3 0
    ㅏㅓㅗㅎ

    뉴델리라는 자들은
    뉴스도 안보는 모양이죠..
    견강부회로 눈귀가 먼 모양

  • 10 0
    여장부2

    홍가혜는 김용호 기자의 '카더라 통신' 후유증으로 언론에 대한 불신감이 큰 상태로, 현재까지는 서울의소리와 자주민보 외의 언론사와의 접촉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태.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뷰 요청을 해온 JTBC 등의 몇몇 공정성이 기대되는 언론사와는 주변의 조언을 받아 시기를 조율한 후 요청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9 0
    가짜진보팔이들

    <홍가혜 '나를 정치적 이용마라' 오마이뉴스에 분노 >
    -홍 '오마이 김준수 기자와 인터뷰 한적도 없어'
    ...나는 이 기사를 쓴 오마이 김준수 기자라는 사람과 인터뷰를 한적도 없고 일면식도 없다 ... / 자주민보.정찬희 기자

  • 8 0
    여장부

    <홍가혜 광화문 일베에게 신체 가격당하고 분노.. >
    -'변희재씨 법정에서 봅시다!' 일베 용서못해..
    .정찬희 기자 2014/09/07 ⓒ 자주민보

  • 14 0
    야당길들이기

    여론조사는.......그냥.......여론.공작일뿐임다..........
    ..
    .....이..조사는.......야당..장외투쟁.못하게.하려고........만든...조사일뿐임.

  • 20 0
    박근혜 들어라

    수사권과 기소권이 담겨 성역없이 진실을 찾을 세월호특별법은 이 나라를 안전하게 만들 첫걸음입니다. 저는 항상 유가족 편에 서 겠습니다.

  • 12 0
    대국민심리전

    국정원 심리전단 더 노력해야 겠구나.

  • 21 0
    폴리애널

    크게 높아진 것이 아니고
    응답률과 유선무선 전화의 차이다
    사실 이 수치보다 더 높다는 것이 정설

  • 25 0
    ㅈㄹ

    국회 에서 못 싸우니까, 장외투쟁해서라두 알리려는거 아닌가? 지금의 새정치는 안싸워서 국민의 지지를 못 받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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