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금융기관, 보신주의 벗어나 적극 대출해야"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하는 데 최선 다할 것"
박 대통령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초청 오찬에서 "아무리 훌륭한 인프라를 갖춰 놓아도 금융기관들이 이것을 활용해서 훌륭한 기업에 실제로 자금을 공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금융기관이 보신주의에서 벗어나서 적극적으로 기술금융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해 기술금융을 적극 취급하는 은행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검사, 제재 등 감독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기술금융 제공에 따른 인사나 성과, 평가상의 불안감과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후속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도 담보 부족 때문에 자금조달을 못해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제품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기술금융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과 김정훈, 유기준, 유재중, 이진복 의원 등 부산 의원, 신제윤 금융위원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홍기택 산은금융지주회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중소기업 수출 및 금융 유관 부처․기관 인사, 수출기업, 창업기업, 우수기술기업 등 부산 중소기업인 70여명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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