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이건 후진국이나 독재정권에서나 나올법한 상황"
"정치인, 국민에게 은혜 갚아야 한다는 게 어려운가"
김장훈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단식후 세번째 글을 통해 유가족들은 아무런 보상요구도 한 적이 없음을 강조한 뒤, "'국조특위'가 '급조특위'로 전락하면서 파행으로 치닫자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어야 한다고 그때 역설했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정치인들은 이것도 모자라서 유가족들을 닭에도 비유하고 노숙자, 죽은애들 갖고 장사를 한다고 인간이하의 막말을 늘어놓았죠"라며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막말을 질타한 뒤, "요즘은 내가 나를 국민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상황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쵸?ㅎ"라고 탄식했다.
그는 "저나 정치인이나 공인입니다. 비슷한 입장 같습니다. 저 또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살기에 노래뿐만 아니라 물질로 몸으로 되돌려드려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마음"이라며 "정치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표라는 사랑을 받았다면 좋은 정책과 입법으로 국민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것. 그게 어려운가..?"라고 반문했다.
다음은 김장훈씨의 세번째 글 전문.
단중일기3
오늘 사안은 유가족들에 대한 오해와 진실편이니 이 또한 무한 좋아요 와 공유하기..또한 구전으로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조차도 알려주세요.
오해하는 분들이 꽤 있드라구요
우리가 언론하죠 모..
단식이 보통일은 아니군요.하루만에 5년은 나이먹은듯..ㅎ그간 세월호관련..특히 열번의 진도행.보미녹음.신곡녹음
각종공연.겨울투어 준비 등 워낙 많은
격한 스케쥴에 이미 에너지가 바닥나 있었는지 하루만에 맛이 가네요ㅎ
내가 이럴 줄 몰랐네(어지럽고 배고파잉ㅎ)
첫날보다 오히려 이틀째부터 5일째까지가 고비라는데 1차단식이 4일간이니 무대에서 제일 힘든 첫 세곡만 마치고 내려오는 꼴..ㅎ
오늘의 집중전파 내용입니다.
유가족에 대한 오해와 진실
유가족들은
1.의사자지정 원한 적 없습니다.
2.대학특례입학 원한 적 없구요 3.추모공원 건립도.. 4.평생생활 보장 등 그 어떤 것도 원한 적 없습니다.
이런 사안들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일신의 공명을 위하여 말 꺼내고 자기들끼리 논쟁한것이 유가족의 요구인양 왜곡되었습니다
곡성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도 진도에 오셔서 이 점에 대해 분명히 얘기하며 분통을 터뜨리고 가셨다고 합니다
유가족들은 다만..
1.성역없는 수사 2.재발방지를 위한 최선의 대책 마련 3.이를 통해 안전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원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국조특위'가 '급조특위'로 전락하면서 파행으로 치닫자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어야 한다고 그때 역설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파행.
청문회 결렬ㅜ
도대체 이게 무슨 코메디이며 후진국도 한참 후진국이거나 독재정권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인데 이런 일이 내 나라 대한민국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습니다.
심지어 정치인들은 이것도 모자라서 유가족들을 닭에도 비유하고 노숙자,
죽은애들갖고 장사를 한다고 인간이하의 막말을 늘어놓았죠
요즘은 내가 나를 국민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상황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쵸?ㅎ
정치인들..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어떤 정당을 또 어떤 정치인을 지지한 적도 없고 선호조차도 한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관심도 없었구요
좌우,진보보수? 그런 것도 모릅니다
지금도..
제가 아는 건 오직 내 나라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사회여서 약자가 굴욕을 당하지 않고 제발 사람들 입에서 습관처럼 한숨 안 나오는 나라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으로 살아가는 그저 똑같은 국민이며 가수입니다.
저나 정치인이나 공인입니다.
비슷한 입장 같습니다
저 또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살기에
노래뿐만 아니라 물질로 몸으로 되돌려드려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정치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표라는 사랑을 받았다면 좋은 정책과 입법으로 국민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것.
그게 어려운가..?
유민아빠를 조모의원이 닭에 비유했다면서요?
단식장앞에 이렇게 써놓으셨더군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어떻게..
울어요?
웃어요?
ㅎ
그나저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반대방향으로 자고 있던데 저 사진찍힐때는 무슨 생각으로 머리를 찻길쪽으로 하고 자고 있었지?
자는중에 무의식적으로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봐라!!
모 이런 꿈을 꾸었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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