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딴지 "박영선, 세월호-유병언 시신 의혹 제기한 책임자"

"조순형 영입해 비대위원장 맡겼어야", "순천곡성 시민 위대한 선택"

2014-08-05 12: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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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4일 박영선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 "많은 일반 국민들은 박영선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좀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주장들을 한다. 왜냐하면 이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돼서 또 유병언 그 시신과 관련돼서 각종 의혹을 원내에서 제기를 했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며 황당하게 '국민'을 빌어 딴지를 걸고 나섰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저녁 CBS <시사자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래서 (7.30 패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어떤 분 중의 한 분으로 보고 있지만, 현실적인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원내대표 및 비대위원장을 저는 겸직하게 된 것이 아닌가"라고 폄하했다.

그는 더 나아가 "비대위원장 선임도 사실은 저는 외부인사가 좀 영입을 해서 정치를 좀 더 정당정치를 알면서도 또 객관적이고 공평하게 하실 수 있는. 예를 들면 저는 그 조순형 의원과 같은 이런 분들을 영입을 해서 당을 전면적이고 파괴적인 그런 개혁. 그리고 창조적인 파괴를 했어야 옳지 않았나"라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했던 조순형 전 의원을 비대위원장 적임자로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그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수준에서 사실 봉합하는 수준에서 이번에도 비대위원장이 지금 정해져버렸다"며 "이렇게 봤을 때, 당내에 계파적 이해관계 또는 당파적 이해관계가 아직도 뿌리를 내리고 있는 점이 우리 당을 매우 힘들게 가고 있다"고 거듭 박 비대위원장에게 제동을 걸었다.

그는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전남 순천곡성에서 자당 후보를 이긴 데 대해서도 "순천 곡성 시민들이 위대한 선택을 했다"고 적극 환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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