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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간부, 청장보다 언론에 먼저 세월호 침몰 알려"

최민희 "신속히 상부보고했으면 골든타임 15분 더 벌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최초로 인지한 경찰이 경찰청장에 보고도 하기 전에 언론에 먼저 사고 소식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YTN에 문의한 결과 광주지국 소속 기자가 4월 16일 오전 9시 14분께 평소 친분이 있던 경찰 간부와 안부전화 도중에 침몰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YTN은 곧바로 해경측에 이를 확인한 뒤 오전 9시 19분에 "진도 부근 해상 500명 탄 여객선 조난 신고"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그러나 경찰청이 경찰청장에게 전화로 상황 보고를 한 시각을 9시 29분으로 밝혔었다. 전남청 소속으로 추정되는 경찰간부가 YTN에 알린 뒤 무려 15분 뒤에나 경찰청장에 늑장보고를 한 셈이다.

최 의원은 "경찰간부가 친분이 있는 기자와 느긋하게 안부를 묻다 사고 소식을 전할 시간에 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휘부와 상부기관에 보고했다면 적어도 초동대처에 필요한 시간을 15분은 더 벌었을 것"이라며 "당시 15분은 골든타임 중에서도 골든타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0
    박그네는방빼라

    욕만 나온다.

  • 6 0
    이게다

    바뀐년 탓이라니까

  • 16 0
    참....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네 ................................
    뭐가 잘 못 된걸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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