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가 시장 출마를 위해 내놓은 부산 해운대·기장갑에 서 당선자에게 2만표 차이로 아깝게 패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정부여당에 초비상이 걸렸다.
7.30재보선에서 자칫 과반수가 붕괴되면서 레임덕에 걸릴 위기에 직면한 정부여당에게 오거돈 전 장관의 재보선 출마란 텃밭 부산을 밑둥채 뒤흔들면서 전국 선거판도도 함께 요동치게 만들어 과반수 붕괴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최악의 상황전개이기 때문이다.
오 전 장관은 지난 18일 출국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다음달 초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출국 전에는 재보선 출마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으나, 선거기간중 흑색선전 공세를 편 서병수 당선자에 대한 고소고발을 절대로 취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정부여당에 분명한 대립각을 세웠다.
현지언론은 이처럼 재보선 출마에 회의적이던 오 전 장관이 최근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26일 <국제신문>에 따르면 오 전 장관의 측근 그룹이 최근 오 전 장관의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 출마를 전제로 캠프 구성에 나서는 등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오 전 장관 측근 그룹은 이번 주 초부터 일부 선거 조직 전문가를 잇따라 접촉해 캠프 합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권 인사는 "오 전 장관 참모들로부터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오 전 장관 측이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데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오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오 전 장관의 지지율이 현재 거론 중인 새누리당의 예비후보들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인 새누리당 후보와 비교해도 두 자릿수의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오 전 장관의 출마를 원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도 출마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다. 오 전 장관의 한 핵심 참모는 "오 전 장관의 의중과 관계 없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국제신문>은 전했다.
오 전 장관이 지난 18일 미국으로 출국하자, 새누리당은 그가 재보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보고 안도했었다. 그러면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판단, 너도나도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그 결과 새누리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중앙당이 25일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12명이 공개적으로 신청했고, 2명은 비공개로 신청해 경쟁률이 무려 14대 1이나 됐다.
이런 마당에 오 전 장관이 출마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새누리당은 아연실색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대희-문창극 연쇄 낙마 파동, GOP 총기난사 참사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민심이반이 대단히 심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산민심 역시 지방선거때 간신히 2만표 차이로 이기는 '사실상의 마지막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이 "승리했다"며 오만한 태도를 보인 데 대한 반발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새누리당의 비공개 여론조사에서는 재보선이 확정된 14개 선거구 가운데 당선 안정권은 단 1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오 전 장관이 출마할 경우 성난 민심이 다시 표출되면서 새누리당의 과반수 의석 붕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과반수 의석이 붕괴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은 곧바로 야당 협조없이는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사실상의 레임덕에 빠져들 것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지방선거후 성난 민심을 끌어안고 통합의 정치를 하기 위해선 문창극 같은 문제 인사가 아니라 오거돈 같은 인사를 총리로 지명했어야 했다"며 "지방선거때 표출된 무서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해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양상"이라고 탄식했다.
해운대가 솔직히 좀 보수성향이 강하긴 하지... 마린시티에 센텀시티.. 그리고 중,장년들이 훨씬 많이 거주하기도 하고,, 특히 마린시티 지역은 절대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게 좀 걸리는데.. 당선되려면 원전가동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가서 정면으로 대결하는게 낳을 듯....
자리만 생기면 그냥 나가는 거구나. 그럼 몽준이도 실업자 안할라면 동작에 또 나가도 돼겟네 법적으로 문제는 없나? 그래서 사퇴나 구속후 생기는 보궐선거는 게임비 박으라 해야돼 원인제공자가 비용부담해야 된단말이지 그럼 사퇴하구 다른데 출마하는 놈 없을걸? 다 돈벌자고 하는짓인데 돈아까와서 안할거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