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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반격, '검찰과의 통화 파일'도 공개

"김기춘, 갈데까지 가보자" 플래카드 철거 요청은 사실

구원파 신도들이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내걸었던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란 플래카드를 검찰측에서 철거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검찰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거짓말로 드러났다.

‘go발뉴스’는 26일 구원파로부터 구원파 측과 검찰 관계자 사이의 통화 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통화 파일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구원파측에 두차례나 전화해 문제의 플래카드를 제거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검찰측 관계자는 구원파가 플래카드 제거 요구에 대해 "윗분들이 안 좋아하시나요?"라고 묻자 "아이 그럼요"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나 이어 "아 윗분이 안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굉장히 안 좋아한다니까. 여론이 안 좋다니까. 그게 아니 지금 유병언 회장이 잘못해가지고 지금 조사받고 도망 다니고 있는데 그게 뭐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 정부에 대해서 막 반대하는 것 그런 건 안 좋죠. ‘우리가 남이가’ 그것은 뭐 모르겠습니다만은"이라고 자신의 발언을 수정한 뒤, "하여간 그것은 빼버리고 앞으로 시위 현장에 그런 것 들고 다니지 말라고 하세요"라고 플래카드 제거를 거듭 요구했다.

구원파 신도들은 이같은 통화파일을 전격 공개하는 동시에, 26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구원파 금수원 정문에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라는 현수막과, 최근 철거했던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현수막을 다시 걸고 김 실장을 재차 정조준하고 나섰다.

다음은 검찰관계자와의 녹취록 전문

검찰 플래카드 철거 1차 요구

A: 앞으로 시위를 하든지 그것은 뭐 본인들 자유인데 그런 플랜카드 들고 하지 마라고 하세요.

B: 윗분들이 안 좋아하시나요?

A: 아이 그럼요. 아 윗분이 안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굉장히 안 좋아한다니까. 여론이 안 좋다니까. 그게 아니 지금 유병언 회장이 잘못해가지고 지금 조사받고 도망 다니고 있는데 그게 뭐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 정부에 대해서 막 반대하는 것 그런 건 안 좋죠. ‘우리가 남이가’ 그것은 뭐 모르겠습니다만은. 하여간 그것은 빼버리고 앞으로 시위 현장에 그런 것 들고 다니지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금수원에서는 그것 떼시고 그분들 인천지검 와가지고 데모 이런 것 하지 말라고 하세요. 시끄러워서 조사를 못해요 조사를. 그리고 그 다음에 기왕에 우리 입장 생각해서 어제 우리 명예 회복 시켜 드렸잖아요. 네? 플래카드 이렇게 하나 써 붙이세요. 앞으로 이렇게 오대양 그것 명예 회복했다는 것 쓰고 또 앞으로 몇 일 사이에 ‘유병언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이런 것 하나 쓰세요.

A: ‘유병언 비리 수사와 우리 교단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법질서를 존중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나 쓰세요. 의논 한 번 해보세요. 그렇게 하면 여론 진짜 좋아질 거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도 검찰도 면 살고. 지금 뭐 우리는 엄청 코너에 몰려있어요. 어제 다섯 시간 기다리고 이런 걸로 니네 도대체, 그러니까 니네 법질서 제대로 저기 하는거냐. 검찰 코너에 몰려있으니까 유병언씨의 비리수사와 우리 교단은 별개의 문제다. 우리는 우리 교단은 대한민국 법질서를 존중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나 써붙이세요.

검찰 2차 요구 “실없는 사람됐다”

A: 네 여보세요.
B: 여보세요.
A: 네네. OOO입니다. 플래카드가 아직 붙어있나요?
B: 떨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가보지는 않았는데.
A: 붙어있다는데 아직. 한 번 좀 확인 좀 해주시겠어요?
B: 아 제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A: 네. 아직까지 붙어있다고 그런 얘기가 들리네요.
B: 아 그래요?
A: 한 번 좀 확인 좀 해주십시오.
B: 네 담당자하고 제가 아까 통화했었는데. 오늘 뗀다고 했었거든요.
A: 네 만약에 붙어있으면 지금이라도 바로 좀. 다 떼진 줄 알았더니.
B: 아 네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네네.
A: 네.

A: 네네.
B: 알아보니까 둘다 다 뗐다는데요.
A: 다섯 시에요?
B: 다섯 시쯤에요.
A: 다섯 시쯤에. 네. 알겠습니다.
B: 검사님 그런데 그게 엄청 중요한 거에요? 저는.
A: 중요한 게 아니고.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닌데. 저는 이제 뗐다고 해서 뗀 걸로 알았는데. 가지들이 안 뗐다고 그러더라구 자꾸.
B: 기자들이요?
A: 네. 그래서 아이 그게 약속을 했는데. 아이구. 이 대변인 얘기 듣고 한 시에 뗀 줄 알았는데.
B: 뗀다고 해서 바로 떼는 줄 알았는데..
A: 그게 뭐 중요한 걸 떠나가지고 괜히 실없는 사람 된 것 같아가지고.
B: 아이구.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곤란하셨나 보네요.
A: 아니 뭐 이제 서로 얘기하면서 하여간 어제 난 좋은 얘길 하면서 막 그러면서 얘기했는데. 플래카드 다 뗐습니다 그러면서 했는데. 아이 뭐 7시까지 안 뗐었는데 뭘 그래요. 물어보면서 그러더라구요.
B: 아 그래요?
A: 괜히 실없는 사람 되가지고. 지금 떼긴 뗀거죠?
B: 네네
A: 다섯시에 뗐다구요?
B: 네네
A: 네 알겠습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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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0 개 있습니다.

  • 2 0
    검숭이

    우리는
    바뀐년 똥꼬 빨고
    기춘기둥 보호가 본연의 업무야
    다른건 아무 관심없어

  • 12 0
    아리송해

    도대체 김기춘과 구원파는 어떤 관계이기에 저런 플래카드가 나오는 걸까?
    누구 아는 사람 없소?
    여기에 무슨 아방궁 같은 비밀이 있는 걸까?
    왜 김기춘 이름이 나오는 걸까?
    참으로 아리송 해!

  • 9 0
    안쓰럽다

    갱찰에 이어
    야들도 바뀐애의 애완견이 되었네
    ㅉㅉㅉ

  • 15 0
    에혀

    코메디 격까지 추락시키는군.
    이런일로 웃어야하니 참 서글프다.

  • 6 0
    무뇌충떠어검패거리들

    희대의 최악질 범죄집단들중 하나인 떠어검패거리들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쥐쉐기는 늘근 내시로 기생하는 쥐18쉐기버러지균~~~!!!

  • 12 0
    웃자

    철거 요청한 적 없다고 씨부린 검사새뀌
    허위사실 유포죄로 잡아 처넣어라.
    국민 여론은 "김기춘, 갈때까지 가보자" 좋아해 새뀌야.
    니가 말하는 국민은 누구야?

  • 7 0
    몸통 쓰레기 그네꼬

    결국 철면피 그네꼬년과 기춘 환관이 세월호의 책임을 돌리기 위해 사실상 구조의 책임과는 상관없는 유병언을 악마화하는거지.
    유병언은 다카키마사오와 육여사의 사진을 아직 걸어 놓고 있을 정도로 그네꼬와 친분이 있는데 그네꼬 자신이 살려고 유병언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다.

  • 1 0
    커밍아웃

    그나마 다행인게 자주 기자회견하고
    집회등을 가져 구원파 실체에 대한 국민 경각심을
    드높인 것등은 잘 한일이다

  • 12 0
    국민

    기자들이 다 쁘락치네....
    댓통이 쁘락치였으니 쁘락치우대인가?
    진짜 기자들은 다 쫒아버리고 기레기들만 설치는 세상이 되었구먼....

  • 10 0
    소리없는아우성

    검찰은 유병언 잡는데 집중할 것이지
    왜 김기춘 체면까지 보호하느라 개망신을 자초하냐
    그러니까 권력의 개란 소리를 듣지...ㅉㅉ

  • 13 0
    전관천국

    유가는 집유로 나올겨, 전관 대법관한테 50억만 주면 ㅋㅋ

  • 2 1
    개같은 목사놈들

    유병언이
    떳떳하면 자수하라
    이런놈때문에 혈세가 대체 얼마나 들어가는건가
    그 자식놈들도 계속 도피중인데
    신도들 방패막이로 왜 도망다니는거냐
    그라고
    종북이 어떻고
    여신도에게 팬티를 벗어라 해서 벗으면 내신도요
    안벗으면 좌빨이라 하는 목사놈
    모조리 구속하라
    몽준이 아들놈이 유가족들에게 미개인이라 한말이 맞다는
    목사놈도 즉시 구속하라

  • 1 0
    부시존스

    유씨 살리기위해 너그도 전부 독약 먹고 자살해라

  • 12 0
    섹누리효수

    이건 유병언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얘기네?
    구원파는 김기춘을 알고 있을거 같아

  • 14 0
    개검

    개검 야이놈들아 부끄러운줄 알아라 구원파 법죄 집단 한태 사정 하단히 에라이순 미친 개검들아 구원파속에서 해어나지 못하고 협박 당해도 손도 못된 개검 무슨 약점 있냐 돈먹은것 폭로 할까 두려운가 벌벌 떨게

  • 15 0
    ㅋㅋㅋ

    설계수명 다한 월성 1호기, 고리 1호기 핵발전소 터질까 안터질까? ㅋㅋ
    경상도에 부동산 투자는 자살행위. 투자는 안전하게,
    재수없으면 뒤로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 31 0
    ㅇㅇㅇ

    종교쟁이들 건드릴 땐 조심해야하는데
    ㅋ 제대로 잘 못 건드렸네
    애초 사고의 진상파악은 뒷전에 두고 정부책임 회피하려는 여론 물타기로
    그 회장넘이랑 저 종교쟁이넘들에 집중적으로
    포커스를 맞추니 이런 역관광을 당하지 ㅋㅋㅋ

  • 20 0
    국민

    유병언이가 아직 건재하다는거네...
    구원파라는것들이 과연 김기춘을 알까? 이건다 유병언이 뒤에서 조정하는거네..
    유병언과 김기춘과 소통이 있었겠지... 자신과 세월호를 연관짖지말라... 고 로비가 들어갔을것이고,,
    그런데 김기춘은 희생물을 찾았고... ㅋㅋ 어린 생명이 희생이 않됬으면 그냥 묻혀버릴일이였네~~

  • 17 0
    헐~

    ㅋㅋㅋ 정부 참 모냥빠진다.

  • 30 0
    10원파

    구원파!!! 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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