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원순 언론담당 100명", 박원순측 "허무맹랑"
정몽준 "박원순 캠프, 일체 고소고발 안한다더니"
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분은 시정도 했지만 뭐 선거준비를 열심히 하신 분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캠프 대변인인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즉각 기자회견을 통해 "전혀 근거가 없는 허무맹랑한 주장"이라며 "발언 경위를 해명하고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진 의원은 이어 "허위사실 유포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부득불 법적 대응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그러자 정 후보는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후 기자들과 만나 "유세차량 쓰지말고 돈 쓰지말고 하자, 그 말씀 좋은데 이런 생각도 든다. 박 시장의 서울시 본부의 인력이 수만명이 된다. 그중 인터넷에 나온 자료를 보니까 대변인실과 미디어담당이라는 명칭으로 100여분, 190여명? 이런걸 서울시민이 모르는데, 미디어 담당 직원이 190명"이라며 "좀 많다고 생각하지 않나? 50명, 60명, 100명까지 될지 그런 숫자를 다 외우진 않지만 평소 많다는 느낌이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박 시장을 돕는 분이 저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더 재밌는건 임종석 전 의원께서 지금 박 후보를 돕는다고 직책을 맡으셨다. 그분은 일체 고소고발 안하겠다고 어저께 하고 그랬는데 이제 고소고발하겠다고 하고. 그래서 정치가 재밌는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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